[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김선평(金宣平)을 시조이고, 김상룡(金尙龍)을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연원]

안동 김씨(安東金氏)는 통일신라 시기 김선평을 시조로 한다. 고창은 안동의 옛 이름이다. 930년 고창전투(古昌戰鬪)에서 왕건과 견훤이 안동에서 격돌하였을 때, 김선평은 안동 권씨의 시조 권행(權幸), 안동 장씨의 시조 장길(張吉)과 함께 왕건을 도와 견훤을 물리쳤다. 이에 김선평은 삼중대광태사(三重大匡太師)에 녹훈되고, 고창군(古昌郡)은 안동부(安東府)로 승격되었다. 이후 후손들은 안동을 관향(貫鄕)으로 삼고 세계(世系)를 이어오고 있다.

[입향 경위]

성주 지역에 세거하는 안동 김씨는 김상룡을 입향조로 삼는다. 김상룡의 할아버지는 김수곤(金壽坤), 아버지는 김민장(金敏章)이다. 1727년(영조 3)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각산에 아버지 김민장의 묘를 마련하여 시묘살이를 하였다. 3년 상이 끝난 뒤 선영에 가까운 성주군 월향면 유월리에 정착하였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군에 거주하는 안동 김씨는 2015년 기준 275명이 확인된다. 월향면 유월리·장산리, 성주읍 경산리·학산리, 수륜면 신파리 등에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