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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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애 |
채록 시기/일시 | 1979년 3월 31일 - 「그네 뛰는 노래」 이필순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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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0년 - 「그네 뛰는 노래」 『한국 구비 문학 대계』7-4에 수록 |
채록지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
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유희요 |
형식 구분 | 독창 |
가창자/시연자 | 이필순[여, 45세] |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그네를 뛸 때 부르는 서사 민요.
[채록/수집 상황]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7-4에 수록되어 있다. 1979년 3월 31일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1동 유촌[현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에서 이필순[여, 45세] 제보자로부터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그네 뛰는 노래」는 혼자서 부르는 ‘독창’의 방식으로 구연된다. 특별한 가락 없이 읊조리듯이 가창되는 음영 민요이다.
[내용]
「그네 뛰는 노래」는 아내와 여동생이 물에 빠지자, 남편은 여동생 대신 아내만 구하고 이를 본 여동생이 오빠를 원망하는 내용의 서사 민요이다. 주로 여성이 그네 뛸 때 구연하거나, 빨래 등의 노동을 할 때에도 구연한다. 「그네 뛰는 노래」는 올케와 시누가 물에 빠지게 되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전반부와 여동생 대신 아내를 구한 오빠에 대한 원망과 여동생의 신세 한탄이 담긴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능청능청 저별끝에 / 능청능청 건디매여
올랐구나 올랐구나 / 시남매가 올랐구나
떨어졌네 떨어졌네 / 시남매가 떨어졌네
건질거야 건질거야 / 우리오빠 건질거야
나의손목 건졌다가 / 형아손목 건져주네
나도죽어 후상가서 / 낭군부뎡 설길라네
나도죽어 배암이되고 / 오빠죽어 개구리되세
오월이라 단오날에 / 미나리강에 만나보세
「그네 뛰는 노래」의 전반부만 축약된 형태로 「모심는 소리」의 사설로 많이 이용되며, 이 「모심는 소리」의 사설은 영남 지역 전역에서 활발하게 전승된다.
[현황]
성주군 「그네 뛰는 노래」는 성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다. 「그네 뛰는 노래」는 오빠에 대한 원망과 비난이 강하게 표출된 유형과 후생에서 좋은 낭군을 만나고 싶은 바람을 표출한 유형이 전승된다. 두 유형 중에서는 좋은 낭군을 만나고 싶은 바람을 표출한 유형이 더욱 활발하게 전승된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전승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의의와 평가]
「그네 뛰는 노래」는 그네 뛰는 장면을 묘사하는 「그네 노래」와는 구별되는 형태로 성주군에서 전승되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