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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에 보답한 도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251
한자 溫情-報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규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79년 4월 18일 - 「온정에 보답한 도둑」 강은해가 김병기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0년 - 「온정에 보답한 도둑」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상북도 성주군 편』7-4권에 수록
관련 지명 안터 마을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지도보기
채록지 안터 마을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도둑 남편|부자|아들|신부|간부
모티프 유형 보은담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에서 은혜 갚은 도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온정에 보답한 도둑」은 도둑질하는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부자 아들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목숨을 구해 주어 은혜를 갚았다는 보은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9년 4월 18일에 강은해가 성주군 대가면 칠봉2동 안터 마을에서 김병기[남]에게서 채록하여, 1980년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상북도 성주군 편』7-4권에 「온정에 보답한 도둑」이라는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내용]

옛날에 너무 가난해서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부가 살았다. 부잣집을 골라 도둑질을 하는데 부잣집 주인이 도둑이 든 것을 알고는 아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고 물었다. 아들은 돈 한 아름을 줘서 보내는 것이 낫겠다고 하였다. 이렇게 은혜를 받은 도둑은 돈이 떨어지자 다른 집으로 도둑질을 하러 갔다. 그런데 도둑질하러 들어간 집의 딸이 먼젓번 도둑질한 집의 며느리로 갈 사람이었다. 도둑이 마루 밑에 숨어 있는데 내일 시집갈 딸의 방에 어떤 남자가 들어가서는 “내일 신랑이 오면 죽이자”라고 하는 것이었다. 도둑은 이 사실을 부잣집에 전하고는 혼례식 날에 궤짝 안에 숨어 있는 간부(姦夫)를 죽일 계책을 세웠다. 간부를 죽이고 혼례식을 마친 부잣집 아들은 아내를 데리고 와서는 새집에 3년간 머물게 하였다. 3년이 지나고 혼례식을 치른 그날이 되자 아내에게 큰 독에 물을 길게 한 후, 아내를 독 안에 밀어 넣어 죽게 하였다. 그리고는 물을 긷다가 빠져 죽었다고 소문을 내고는 도둑과 재산을 나눠 가져 잘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온정에 보답한 도둑」의 주요 모티프는 ‘도둑’, ‘간부’, ‘궤짝’ 등이다. 도둑에게 은혜를 베푼 부자 아들이 신부가 될 여자의 간부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도둑이 부자 아들에게 이를 알려 목숨을 구하고 간부와 신부를 응징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전승 집단은 「온정에 보답한 도둑」을 통해 자신을 해코지하는 상대에게조차 은혜를 베풀면 언젠가는 더 큰 보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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