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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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不孝-男便 |
이칭/별칭 | 「불효 며느리 길들이기」,「불효 며느리 길들인 남편」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규식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79년 4월 6일 - 「불효 아내 길들인 남편」 강은해가 이근순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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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0년 - 「불효 아내 길들인 남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상북도 성주군 편』7-4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사도실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
채록지 | 사도실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아내|남편|시아버지|손님 |
모티프 유형 | 지혜담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에서 불효 아내를 길들인 남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불효 아내 길들인 남편」은 시부모에게 불효하는 아내를 소 길마[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기 위하여 소나 말 따위의 등에 얹는 기구]를 해서 친정으로 내쫓았다가 아내의 버릇을 고쳐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로, 지혜담에 속한다.
[채록/수집 상황]
1979년 4월 6일에 강은해가 성주군 대가면 칠봉2동 사도실에서 이근순[여]에게서 채록하여, 1980년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상북도 성주군 편』7-4권에 「불효 아내 길들인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내용]
옛날에 시부모 봉양을 하지 않는 불효한 며느리가 있었다. 어느 날 시아버지 친구가 손님으로 왔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점심 대접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바쁜데 왔다고 타박을 놓았다. 너무 무안한 시아버지 친구는 자신의 집으로 시아버지를 데리고 갔다. 친구의 며느리는 바쁜 와중에도 손님에게 국수를 잘 대접해 주었다. 마음이 상한 시아버지는 집으로 와서는 사랑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아들이 그 이유를 알고 아내에게 짐을 싸게 하고, 머슴을 시켜 새끼를 꼬게 하여 아내를 이불에 쌓아 소 길마를 보내 버렸다. 소 길마를 본 친정 식구들은 놀라서 한달음에 달려와서는 사위[남편]에게 사죄하였다. 남편은 이번 한 번만은 용서한다고 하면서 아내를 받아들였고, 아내는 시부모를 봉양하면서 잘 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불효 아내 길들인 남편」의 주요 모티프는 ‘불효 아내’, ‘남편’, ‘길마’ 등이다. 시부모에게 불효하는 아내를 소 길마를 해서 친정으로 내쫓았는데, 남편은 소 길마를 통해 아무도 모르게 아내를 친정으로 내쫓아서 나쁜 버릇을 고치는 지혜를 발휘한다. 전승 집단은 「불효 아내 길들인 남편」을 통해 아무리 불효하고 못된 아내일지라도 남편이 지혜로우면 아내를 교화해서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