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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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福-富者-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규식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79년 4월 3일 - 「노는 복 빌어 부자 된 사람」 강은해가 이해남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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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0년 - 「노는 복 빌어 부자 된 사람」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상북도 성주군 편』7-4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사도실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
채록지 | 「노는 복 빌어 부자 된 사람」 채록지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남편|아내|옥황상제|거지|헛간이 |
모티프 유형 | 치부담(致富談)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에서 노는 복으로 부자된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노는 복 빌어 부자 된 사람」은 나무를 두 짐 하면 한 짐이 사라질 정도로 복이 없는 사람이 신세를 한탄하다가 옥황상제에게 가서 노는 복을 빌어 와 잘살았다는 치부담(致富談)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9년 4월 3일에 강은해가 성주군 대가면 칠봉2동에서 이해남[여]에게서 채록하여, 1980년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상북도 성주군 편』7-4권에 「노는 복 빌어 부자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수록하였다.
[내용]
옛날에 지지리도 복 없는 사람이 있었다. 나무를 두 짐 하면 한 짐이 사라질 정도로 복이 없어 살아갈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이 사람은 아내에게 자신을 나무둥치 안에 넣어 달라고 하였다. 아내가 그렇게 하자 나무가 옥황상제가 있는 하늘로 올라갔다. 복 없는 사람이 옥황상제를 만나 신세 한탄을 하자 옥황상제가 빈 병을 주면서 가지고 가서 사용하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 복은 헛간이 복이니 헛간이가 나면 그 복은 없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그 후로 이 사람은 모든 일이 잘 풀려서 많은 복을 받으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거렁뱅이가 와서는 이 사람 집 헛간에서 해산을 하는 것이었다. 아들이 태어났는데 거렁뱅이 부부는 아들 이름을 헛간이로 지어 주었다. 이 사람은 거렁뱅이에게 큰 집을 하나 지어 주고는 함께 살았는데 헛간이도 잘살고 이 사람도 잘살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노는 복 빌어 부자 된 사람」의 주요 모티프는 ‘노는 복’, ‘빈 병’, ‘헛간이’ 등이다. 복이 지지리도 없는 사람이 옥황상제에게서 노는 복을 빌어 와 잘살게 되었고, 후에 노는 복 주인 헛간이가 태어나자 헛간이에게 집을 지어 주고 같이 잘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전승 집단은 「노는 복 빌어 부자 된 사람」을 통해 힘들고 고된 삶일지라도 간절함이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만큼의 복에 만족한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삶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