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문방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전통 가옥.

[위치]

이기종 가옥(李基宗家屋) 자리는 성주군 선남면 문방길 416[문방리 267번지] 문안개[문포] 마을 안쪽에 있다. 국도 제30호선 구길가에 있는 선남농협에서 선남초등학교 앞을 거쳐 성주군 선남면 문방리로 5㎞ 정도 가면 문방2리 문안개 마을 회관이 나온다. 문안개 마을 회관에서 도랑 변을 따라 북쪽으로 0.4㎞ 정도 들어가면 이기종 가옥 자리가 나온다.

[변천]

이기종 가옥은 몸채 묵서명 ‘상지즉위십년신유(上之卽位十年辛酉)’에 따르면 1922년에 건립되었다. 근대식 한옥으로 안채는 1990년대 후반에 무너졌고, 아래채는 2015년~2016년경에 허물었다.

[형태]

넓은 터에 몸채와 아래채가 ‘ㄱ’ 자형으로 남동향하고 있었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1칸의 ‘一’ 자형 3량가 민도리집이었다. 평면은 대청 1칸을 중심으로 우측에 건넌방 1칸, 좌측에 큰방 1칸, 부엌 1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대청 칸살은 큰방보다 30.3㎝[1척(尺)]가량 작았다. 큰방 뒷벽에는 벽장을 두었고, 건넌방 뒤에는 뒤주를 설치하였다. 대청 뒷벽에는 통머름 위에 쌍여닫이 울거미 띳장 널문을 달았고, 바깥에는 뜰마루를 두어 외부로 통하게 하였다. 뒤주 좌측면은 흙벽돌로 반 칸 달아내어 내부 확장을 꾀하였고, 부뚜막 위에는 반침을 두어 큰방에서 이용하게 하였다. 자연석 기단 위에 윗면만 시멘트로 덧마감하였고, 자연석 초석 위에 네모기둥을 세웠다. 큰방과 건넌방 전면에는 외여닫이 세살문을, 마루와 큰방·건넌방 사이에는 외여닫이 굽널 세살문을 달아 출입하게 하였다. 지붕은 우진각에 일식 시멘트 기와를 이었다. 아래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一’ 자형 3량가 민도리집이었으며, 평면은 좌측으로부터 마구·온돌방 2칸으로 구성되었다.

[현황]

현재 이기종 가옥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이기종이다. 이기종 가옥 건물이 있던 자리에는 2015년~2016년경에 건립한 패널 철골 조립식 양옥이 있다. 2021년 5월 1일 현장 답사 결과 『문화 유적 분포 지도-성주군』[2000]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건물은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