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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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住生活 |
영어공식명칭 | Housing Lif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명창 |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주거 공간인 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생활.
[개설]
주생활은 생활하는 지역의 자연·인문·사회적 환경, 역사·문화적 환경, 생업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환경에 따라 지역마다 주거 형식과 가옥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고, 주택 건축 방법과 재료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 성주는 오랜 기간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농촌 지역이었다가, 40년 전후부터 대부분 참외와 수박을 재배하는 농촌 지역으로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주택의 형태나 구조 등 주생활도 상당 부분 변화를 겪게 되었다. 벼농사 여건에 맞았던 가옥 구조가 참외라는 특수 작물의 재배를 주업으로 하게 되면서 생활상의 변화와 함께 가옥의 구조 또는 공간 배치도 조금씩 서서히 바뀌게 되었다. 벼농사가 주업이던 때는 곡물 저장소, 농기구 보관소, 가축우리 등의 생업 관련 시설물들이 가옥이나 그 가까이에 주로 배치되었다.
그러나 참외 등의 특수 작물 재배로 주업이 전환되면서 대부분은 작물 재배지인 논밭이나 그 가까이에 배치되었다. 생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거용 집과 그 부속 건물 또는 시설물의 형태, 종류, 배치도 바뀌게 된 것이다. 주로 농기계 보관용, 농자재 보관용, 농산물 포장 처리용 등의 건물이나 시설물들이 이전 것들을 대체하거나 새롭게 추가되었다.
생활 전반의 형태 및 환경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거 형식과 가옥 형태 및 그 관련 생활상도 점차 변화를 보여왔다. 1982년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에 성주 최초의 연립 주택인 ‘성주아파트’가 건립되면서, 성주에서도 도시형 밀집 주거 주택의 건축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새마을 운동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많은 전통 가옥이 콘크리트 슬래브 건물로 바뀌었고 근래에는 고층 아파트도 확산되었다. 최근에는 공사 기간과 비용 측면을 고려하여 샌드위치 패널로 지은 주거용 건축물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