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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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料理 |
영어공식명칭 | Pheasant Cooki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방태곤 |
성격 | 향토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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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꿩고기 |
계절 | 겨울 |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꿩을 식재료로 사용하여 만든 요리.
[개설]
꿩 요리는 저지방의 담백함을 갖춘 음식으로 닭 요리에 비해 가치가 높고 맛과 향이 독특하다. 특히 겨울철 감기 예방 및 건강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연원 및 변천]
꿩고기는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는 귀한 음식이다. 가을이 되면 성주 지역은 꿩 사냥이 한창인데 늦가을 및 겨울이 되면 육질이 살아나 겨울철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꿩은 길들이기 어렵고 다루기가 까다로워 선비의 절개에 비유되기도 한다. 경상북도 성주는 조선 선조 때 경상 감영(慶尙監營)이 설치된 곳으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선비의 고장’으로 불렀다. 선비의 고장인 성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바로 선비의 새인 ‘꿩 요리’이다. 꿩은 상서로운 새로서 맛이 좋아 진기한 음식으로 여겼으며, 꿩 요리를 먹음으로써 1년간 잘 지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꿩을 이용한 음식은 꿩 샤부샤부, 꿩 백숙, 꿩 육회, 꿩 만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만드는 법]
꿩 샤부샤부를 만드는 법을 보면, 꿩 1마리를 손질하여 살과 뼈를 분리한다. 두꺼운 가슴살과 다리 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한다. 부추, 버섯류, 당근, 배추 등을 준비한다. 꿩 뼈에 물을 넉넉히 부어 대파와 무를 넣고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끓는 육수에 얇게 포 뜬 꿩 가슴살과 채소를 넣어 살짝 데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속담에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꿩이 필요한데 꿩이 없어서 닭으로 대신한다는 의미로 예부터 꿩이 닭보다 식재료로서 더 높은 가치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겨울에 주로 꿩 사냥을 하여 잡은 꿩으로 음식을 만들어 겨울철 몸을 따스하게 하고 또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고기가 귀했던 시절에 모처럼 맛보는 고기 맛에 사람들의 입을 호강시켜 주기에 충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