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소속 교회.

[설립 목적]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일대 개신교인들의 예배와 전도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후평교회는 1903년 김기현·정경도 등이 설립하였는데 처음 이름은 송정교회였다. 이후 충청남도 황간의 옥유동에 교회 설립을 위하여 김기현을 파송하였다. 1907년에는 정형택이 영수로 선임되었다. 1908년에는 경명학교를 설립하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신학문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였다. 1919년 3.1 운동 당시 교인들이 모여 태극기를 제작하여 4월 2일 성주 장날의 만세 시위에서 사용하였고, 교회 영수였던 이판석은 옥화교회의 홍진수 등과 만세 시위에 참여하였다.

후평교회 예배당의 준공 연도에 대해 상량문에는 ‘구주강생 1921년(救主降生一千九百二十一年)’이라고 적혀 있고, 건축물 대장에는 1915년으로 되어 있다. 단층의 정면 3칸, 측면 2칸의 一자형 건물이다. 좌측의 출입구는 2개로 분리되어 남녀가 따로 앉아 예배를 보았던 시대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내부 기둥 및 칸막이 설치 흔적이 일부 남아 있다. 현재는 교육관[사랑방]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1930년에는 교인 정후택이 임종 당시 산림 약 4만 6280㎡를 교회에 헌납하였다. 1935년에는 예배당의 초가지붕을 기와로 개량하고 사택을 건축하였다. 1942년 경북노회의 지시로 이웃 중리교회를 합병하였다.

광복 이후 농촌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교회 성장이 위축되었다. 1975년에 이르러 출향 성도 교우회가 조직되어 교회 부흥을 지원하기 위해 예배당을 개축하고 사택을 다시 지었다. 또한 종각을 건립하고 노회에서 전도사를 파견하였다. 1980년 정경호·도종우 목사의 기탁금으로 장학회를 조직하였다. 1982년 4월 신점식 전도사가 담임 목회자로 부임하였다. 1983년에는 교회가 발전하여 출석 교인이 66명에 이르렀다. 1996년 4월 11일 새 예배당을 세워 헌당식을 거행하였다. 2002년 부임한 이영룡 전도사가 2008년에 대구동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담임 목사로 시무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농촌 인구 감소로 활동은 이전보다 침체되었으나, 지역 사회에서 개신교 전파와 봉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현황]

김태선 담임 목사를 중심으로 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21년에 지은 후평교회 예배당이 대구동남노회 사적지로 지정되는 등 경상북도 성주 지역 개신교 역사의 초기 모습을 간직한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