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가천성당 소속 공소.

[설립 목적]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일대에 천주교 교리를 전파하고,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챙기공소는 19세기 말 병인박해를 피해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일대로 피난 온 신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먹방공소와 불당골공소를 배경으로 건립되었다. 먹방공소와 불당골공소의 위치가 깊은 산중 계곡에 위치하여 천주교 탄압을 피해 신앙생활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이후 천주교가 공인되고, 또 신자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평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생활하기 좋은 챙기부락으로 이주함에 따라 이곳에 공소가 건립되었다. 1945년 먹방공소의 본 건물을 챙기부락으로 옮겨 새로 지었다. 1950년에 성주성당이 설립되자 성주성당 소속 공소가 되었다가, 1960년 가천성당이 설립되자 소속을 가천성당으로 옮겼다. 1975년 가천성당 주임 신부였던 송만협 신부가 현재의 공소 건물을 지었다. 챙기공소 출신 신부로는 하성호·하창호 형제가 있다.

[현황]

2019년 교세 통계에 의하면 남자 16명, 여자 20명, 합계 36명의 신자가 파악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챙기공소는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에 거주하는 천주교인들의 신앙 활동을 돕는 공소로서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