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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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星州 |
영어공식명칭 | Clean Seongju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희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촌 운동.
[개설]
성주군은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루었듯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군민들의 열망을 모아 2012년 10월 ‘클린 성주 만들기’ 사업을 군정의 역점 사업으로 채택하였다. 성주군은 명품 참외를 비롯한 풍부한 생태 자원과 역사 자원을 지니고 있으나, 최근 참외 농사의 확대와 성주 및 인근 지역의 산업화로 인해 각종 환경 오염원이 증가하여 성장 동력이 타격을 받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성주군에서는 ‘클린 성주’를 모토로 하여 폐비닐 등 영농 폐기물을 소각하는 환경 기초 시설의 설립은 물론 군민의 환경 의식을 제고하고 각종 폐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린 성주는 ‘쾌(快)안(安)미(美)소(蔬)쾌(快)’를 추구한다는 의미, 즉 쾌적하고[快] 안락하며[安] 아름다운[美] 성주를 민관이 소통하며[蔬] 가꾸어 나간다는 뜻이다.
[설립의 배경과 목적]
성주군은 낙동강, 가야산, 성주호, 포천 계곡 등 천혜의 생태 자원과 세종 대왕 자 태실, 성주 한개 마을, 회연서원 등 역사 자원이 풍부한 환경에다 명품 참외 농사로 고소득도 올리고 있는 살기 좋은 지역이다. 그러나 참외 농사가 대규모화하면서 그 부산물인 폐보온 덮개, 폐비닐 등 들녘 영농 폐기물이 증가하고, 이들 폐기물의 불법 소각·매립 등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며 지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한 대도시 인근 지역으로서 산업 단지 및 농공 단지의 조성으로 인한 대기·수질 오염의 심화와 함께, 축산 오·폐수와 생활 쓰레기 등이 증가하여 갈수록 환경 오염이 확대되고 있었다.
이와 같이 환경 오염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청정성의 훼손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군민의 열망을 모아 성주가 지녀 온 생태 및 역사 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후손에게 깨끗한 성주를 물려 주기 위해 ‘클린 성주’라는 친환경 운동이 시작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
클린 성주는 환경 개선 사업, 교육 및 홍보 사업, 자원 순환 사회 구축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환경 개선 사업에서는 깨끗한 들녘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활기 넘치고 청정한 시가지와 살아 숨 쉬는 물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축사의 악취를 저감하는 등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내 공장 만들기를 추진한다.
교육 및 홍보 사업에서는 군민의 환경 의식을 선진화하는 교육과 함께 공공 기관·학교·사회단체로 클린 의식의 개혁 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환경 지도자 활동을 본격화하고, 클린 성주를 전략적으로 홍보하여 성과를 공유하며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 환경 지도자는 사업의 중심으로서 홍보 및 환경 개선 임무를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마을별 추진 리더이며, 클린 성주 민간 활동의 주체이다.
자원 순환 사회 구축 사업에서는 폐비닐의 효율적 수거 및 재활용을 추진하고, 폐보온 덮개를 무상으로 수거·재활용한다. 나아가 불량과와 넝쿨 등을 자원화하기 위해 참외 부산물을 산업화하는 전략을 마련하여 성주형 자원 순환 모델인 ‘옐로우 사이클(Yellow Cycle)’을 구축하고, 그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생활 폐기물 재활용 및 농촌 맞춤형 클린 하우스(Clean House) 설치·분리 거점 마련 등을 추진한다.
[평가 및 의의]
클린 성주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경상북도와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2013년에는 제21회 조선일보 환경 대상, 경상북도 예산 효율화 최우수상, 전국 예산 효율화 부분 평가 대통령상, 대한민국 깨끗한 농촌 마을 부문 대상, 경상북도 행정 제도 개선 우수 사례 대상 등을 수상했고, 지방 자치 단체 예산 효율화 우수 사례, 청와대 국무 회의 우수 사례, 제4회 무역 투자 진흥 회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대통령에게 보고하였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지방 자치 경영 대전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고 재활용 동네 마당 환경부 시범 사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7년에는 지방 분권 시대 지방 자치 단체 우수 정책 사례로 선정되었다. ‘클린 성주’는 농촌 지역에서 환경 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새마을 운동처럼 민관이 더불어 환경 운동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