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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938
한자 伽倻山-水
영어공식명칭 Gayasan Mountain Geojasu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성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지 가야산 거자수 생산지 -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지도보기
성격 특산물
용도 식용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가야산 일대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 자라는 자작나무류에서 채취한 수액.

[개설]

거자수는 자작나무류[거제수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 물박달나무 등]에서 채취한 수액을 말하며 곡우(穀雨)[양력 4월 20일 무렵, 음력 3월 9일경으로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절기]를 전후해 마셨다 해서 일명 ‘곡우물’이라고도 불린다. 성주군 가야산 일대 가천면 신계리, 용사리, 마수리, 법전리, 금봉리 등 해발 600m 이상 고지대는 자작나무류 분포 면적이 약 8㎢로 전국 최대의 자작나무류 집단 자생지다.

[연원 및 변천]

신라 시대에 부상을 입은 병사가 도주 중 혼미한 정신으로 자작나무를 적으로 오인해 베었는데 거기서 흘러나온 물을 마시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전설로부터 거자수를 마시게 되었다고 한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이다. 곡우물은 주로 산다래,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에 상처를 내 거기서 나오는 물을 말하며 약수로 먹는다. 곡우물의 하나인 거자수는 자작나무류의 수액으로, 미리 상처를 낸 나무에 통을 달아 두고 여러 날 동안 수액을 받는다. 수액을 모아 농가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인근 식당가에서 백숙 등 조리에 활용하여 판매한다.

거자수는 고로쇠 수액과 달리 하루 이상 지나면 빨리 상하는 단점이 있어서 현재 거자수 수액 채취는 허가를 받은 사람만 가능하다. 허가증은 수액 채취 절차, 요령, 준수 사항 등 일일 교육을 이수한 후 발급된다. 채취 위생 관리가 중요하여 매년 교육을 이수해야 허가증이 발급된다. 거자수는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고 약간 뿌옇게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위장병, 산모의 산후 조리 등에 특별한 효험이 있다고 한다. 무기물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고로쇠 수액에 비해 칼륨의 비율은 높고 칼슘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거자수를 활용한 간장의 제조 및 성분 분석 연구에서는 일반 물을 활용한 간장에 비해 마그네슘, 철의 함량이 높게 나타났고 풍미와 단맛에서 더 높은 기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에서는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60여 가구가 조상 대대로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예전에는 ‘전삼일(前三日) 후삼일(後三日)’이라 하여 곡우 전후에 집중적으로 채취하였으나 최근에는 기후의 영향으로 이전보다 채취 시기가 보름 정도 빨라졌다. 1997년에 시작하여 2010년대 초반까지 매년 4월경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에서 가야산 거자수 축제가 열렸으나 현재는 중단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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