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 있는 전통 시장.

[개설]

성주 시장은 1800년대에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운영되다가 1887년에 정기 시장으로 개설되었다.

[변천]

성주 시장은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가장 성황을 이룬 시기는 1960년대이고, 당시에는 우시장과 나무전도 크게 열렸다. 나무전에는 70명~80명의 사람들이 솔가지 등을 팔러 나왔는데,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주민이 가장 많았고 대가면 주민도 일부 있었다.

성주 시장은 1980년대 초반경부터 본격화된 성주 지역 참외 농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왔다. 또한, 이마트 성서점[1999년 10월 개점] 및 월배점[2001년 4월 개점]의 등장과 대형 마트의 지역 상권 진입은 성주 시장의 쇠퇴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즉, 인구 감소와 고령화뿐만 아니라 영농 형태의 변화, 유통 구조의 변화, 경제 여건의 향상 등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가 성주 시장의 쇠퇴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주 시장은 여전히 성주 지역의 가장 큰 시장으로서 지역민의 삶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성주군은 2013년에서 2015년까지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한 ‘성주 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여 2015년 12월 17일에 완공하였다. 사업 기간에는 공연장과 전광판도 설치했고, 이 사업으로 비가림막 설치, 건축·전기·통신·소방 보수 공사 등이 이뤄져 이용객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2015년과 2016년에 확보된 총 35억 원의 사업비로, 2층 3단 129면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2016년 11월 30일에 준공하였다.

[구성]

성주 시장은 상설 시장과 정기 시장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성주 참외를 비롯하여 콩, 깨, 찹쌀 등의 각종 농산물과 두릅, 취나물 등의 산나물도 거래된다. 장날은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