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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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製造業 |
영어공식명칭 | Manufacturing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의 산업 중 각종 원료를 가공하여 물품을 만들어 내는 업종.
[개설]
한국 산업 표준 분류에 의하면 제조업은 원재료에 물리적 및 화학적 작용을 가하여 성질이 다른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산업 활동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농업, 수산업, 임업 등 제1차 산업에서 생산된 원료를 가공하여 제2차적인 생산을 수행하는 산업으로 분류된다. 조선 시대 성주군의 제조업은 농민이 자급자족을 목적으로 가족 단위의 가내 부업 형태로 생산하는 방식 위주였고, 그 생산품 중 일부가 공물로 공납되거나 물물 교환으로 거래되기도 하였다.
[변천]
조선 시대 성주군의 제조업 실태는 『경국대전(經國大典)』 공조전에 잘 기록되어 있다. 당시 성주목의 제조업 관련 장인의 종류와 수는 야장[대장장이], 궁인[활을 만드는 사람], 시인[활살을 만드는 사람], 목장[목수], 유장[놋그릇 만드는 장인], 칠장[옻칠을 하는 장인], 유구장[유칠을 하는 장인], 갑장[갑옷을 만드는 장인] 각 1명, 피장[가죽을 다루는 장인] 3명, 지장[종이를 다루는 장인] 6명, 석장[돗자리를 만드는 장인] 20명 등이었다. 특히 지장과 석장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 성주 및 3개 속현의 토산 공물 가운데 지지(紙地)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성주에서 제지업이 발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주군의 지지는 당시 조정이나 관에 공납하는 관수용으로 많이 생산되었고, 가정의 습자용, 서책용 등 민간 용품으로도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경상도 지역은 옛부터 글 읽는 사람들이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해 종이 수요가 특히 더 많았다고 한다.
성주군은 지리적 특성상 농업이 경제 산업의 주된 비중을 차지하던 지역이었다가, 현재는 도농 복합 지역으로 변화하였다. 1962년부터 실시된 제1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등으로 인한 토지 수요 증가가 대구광역시 지역의 땅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산업용지가 부족해진 것이 변화의 주요인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경상북도 성주군, 달성군, 고령군, 경산시 등의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기 시작하였다. 성주군에서는 1986년에 선남 농공 단지의 지정을 시작으로 3개 농공 단지와 3개 일반 산업 단지 등 6개 산업 단지가 조성되었다. 성주군 지역은 이들 산업 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의 기반을 구축하면서 현재의 도농 복합 지역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현황]
2018년 기준 경상북도 성주군의 전체 제조업 현황을 보면, 사업체 수 167개사[종사자 수 10명 이상], 종사자 수 4,889명, 연간 급여액 1,894억 8,200만 원, 생산액 1조 9,208억 3,200만 원, 제조업 출하액 1조 9,166억 3,400만 원, 부가 가치액 6,008억 1,000만 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는 식료품 제조업 4개사 86명, 섬유 제품 제조업 38개사 744명,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 제조업 2개사, 목재 및 나무 제품 제조업 4개사 79명, 펄프·종이 및 종이 제품 제조업 6개사 172명, 화학 물질 및 화학 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 9개사 226명,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17개사 564명,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 6개사 123명, 전기 장비 제조업 2개사,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16개사 511명, 1차 금속 제조업 9개사 260명, 금속 가공 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21개사 582명,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 장비 제조업 2개사,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30개사 1,278명, 가구 제조업 1개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성주군의 제조업은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섬유 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금속 가공 제품 제조업,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는 10명~19명이 70개사 1,075명, 20명~49명이 79개사 2,368명, 50명~99명이 17개사 1,189명, 100명~199명이 1개사, 200명~499명 미만이 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성주군은 지역 내 고용 창출, 인구 증가, 자원 개발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1986년부터 산업 단지 조성을 시작하였다. 성주군에 조성된 산업 단지는 선남 농공 단지, 성주 농공 단지, 월항 농공 단지 등 3개 농공 단지와 성주 일반 산업 단지, 월항 일반 산업 단지, 성주2 일반 산업 단지 등 3개 일반 산업 단지를 합해 모두 6개이다. 산업 단지의 총면적은 236만 4,000㎡이며, 입주 업체 수는 143개사, 종업원 수는 2,824명, 생산액은 1조 2,293억 원, 수출액은 3억 5,622.2만 달러이다. 성주군에 조성된 산업 단지는 기업들의 입주와 함께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인구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