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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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林業 |
영어공식명칭 | Fore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산림을 유지·조성하여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산업.
[개설]
임업은 숲이나 산림에서 목재를 벌채하거나 버섯 등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조선 시대까지 울창하였던 산림은 일제의 수탈과 해방 후 사회 혼란기의 도벌 및 남벌 그리고 6.25 전쟁 등을 겪으면서 극도로 황폐화되었다. 이에 정부가 민둥산을 산림 녹화하기 위해 1966년 산림청을 개청하고 본격적인 산림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는 전후 황폐화된 산림 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1980년대부터 산림 보호, 산림 이용, 산림 휴양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산림 정책을 추진하였다. 1992년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지속 가능한 개발’이 화두가 되면서 산림 정책의 목적과 패러다임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 이후 임업은 숲을 이용한 다양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관광과 복지 등의 분야와 융합하고 있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군의 임업 현황은 임야 면적, 임목 축적, 임산물 생산량. 조림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임야 면적은 총 4만 740㏊이며, 사유림 3만 4,836㏊[85.5%], 공유림 4,572㏊[11.2%], 국유림 1,332㏊[3.3%]로 구성되어 있다. 임목지 면적은 총 3만 9,952㏊이며, 임상별로는 혼효림 2만 3,346㏊[58.4%], 침엽수림 1만 3,388㏊[33.5%], 활엽수림 3,218㏊[8.1%]로 구성되어 있다. 읍면별 임야 면적은 성주군 수륜면이 전체의 약 15.9%인 6,516㏊로 가장 넓고, 다음으로 용암면 6,131㏊ 등의 순이다.
임목 축적은 총 519만 1,744㎡이며, 임상별로는 혼효림 304만 238㎡[58.6%], 침엽수 168만 8,158㎡[32.5%], 활엽수 46만 3,348㎡[8.9%]로, 혼효림의 임목 축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읍면별로는 성주군 수륜면의 임목 축적이 전체의 약 15%로 가장 많고, 성주읍이 약 4%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임산물 생산량은 용재 2만 1,734㎥, 수실 17만 7,946㎏, 산나물 1만 9126㎏, 약용 식물 1만 7,423㎏, 연료 9,751M/T, 톱밥 7,691㎥, 버섯 5만 9,028㎏, 조경재 6만 6,208본, 토석 43만㎥, 기타 3만 9,325㎥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2년 임산물 생산량은 밤 25만 1,610㎏, 대추 2만 9,500㎏, 표고버섯 40㎏, 기타 버섯 775㎏, 산수유 190㎏, 농용 자재 5만 776㎏, 도토리 1만 3,070㎏, 토석 78만 2,225㎏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임산물 생산은 1992년에 비해 수실, 산나물, 약용 식물, 버섯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자연적인 채취 방식에서 탈피한 전문적인 임산물 생산 농가들이 육성되어온 결과로 볼 수 있다.
조림 면적 및 조림 본수는 2014년 총 40㏊ 7만 9,000본에서 2018년 총 58.2㏊ 9만 3,500본으로 증가하였다. 이중 경제림은 2014년 33㏊ 6만 본에서 2018년 29㏊ 7만 1,100본으로 조림 면적은 줄고 조림 본수는 늘었다. 큰 나무 조림은 2014년 12㏊ 1만 5,000본에서 2018년에는 29.2㏊ 2만 2,400본으로 증가하였다. 성주군의 조림 면적과 조림 본수는 연도별로 보면 변화 폭이 큰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미미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산림 자원의 활용]
우리나라는 지난 1970년부터 2015년까지 40년간 산림 자원의 양이 14배 이상 증가한 대표적인 산림 국가이며, 치산 녹화의 세계적 성공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임업은 조림보다는 산림 자원을 이용한 관광이나 산림 복지 분야와 융합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도시 숲과 자연 휴양림이다.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 일대에 있는 도심권 숲인 성주 성밖숲은 성주 군민들과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정신적 치유 및 힐링 공간을 제공하며 산림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성밖숲은 성주 생명 문화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며, 2020년 여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상 회복 새 희망 프로젝트로서 ‘생명[성밖숲]·행복[광장]·희망[이천]·감동[잔디밭] 빛으로[路]’라는 4개의 테마로 진행된 ‘성주 성밖숲 희망길 와숲’ 행사를 열었다. 500년 왕버들 산책길인 성주 성밖숲 희망길 ‘와숲’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2017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및 문화관광부 주관 2020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린 생태 테마 관광지이다.
2014년 7월 10일에 성주군 금수면 사더래길 144에서 문을 연 독용산성 자연 휴양림은 1,500년 전에 축조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독용산성 주변에 조성된 자연 휴양림이다. 성주군이 2010년 11월부터 금수면 봉두리 146.7㏊에 사업비 63억 원을 투입하여 조성했으며, 숲속 휴양관 1개 동, 숲속의 집 3개 동, 세미나실, 야영 데크, 숲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주호 아라 월드와 인접하여 아라 월드 수상 모험 레포츠 시설과 연계한 숙박 체류형 휴양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