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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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選擧 |
영어공식명칭 | Elec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세헌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선거권을 가진 주민이 투표로 대표자를 선출하는 행위와 과정.
[개설]
선거는 대의제 민주주의의 운용과 관련해서 필수적인 제도이다.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들이 주인인 만큼 국민 모두가 직접 참여해서 사회의 운영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모습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그 규모가 너무나 방대하므로 대표자를 뽑아서 그 대표자에게 결정을 위임하는 간접 민주주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간접 민주주의하에서 주민을 대표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행위가 선거이다. 성주군에서도 주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각종 선거가 치러져 오고 있다. 성주군에서 치러져 온 선거의 종류로는 대통령 선거, 국회 의원 선거, 지방 선거가 있다. 지방 선거에서는 구체적으로 군 의원, 군수, 도 의원, 도지사,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진다.
[변천]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선거가 실시된 것은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부터이다. 1948년 8월 15일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앞두고 헌법 제정을 위한 제헌 의회 선거가 1948년 5월 10일에 실시되었고, 성주군에서도 이때 처음으로 선거가 실시되었다. 제헌 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무소속의 이호석 후보가 전체의 63.1%의 득표율로 성주군 최초의 국회 의원이 되었다. 그 후 4.19 혁명, 5.16 군사정변, 1980년 신군부 등장 등 몇 번의 헌정 중단 사태로 국회 의원 임기가 단축되는 일이 있었지만,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이 실시되기까지 기본적으로 4년마다 국회 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국회 의원 선거구는 1960년대 말까지는 성주군이 단독 선거구를 유지했으나, 1970년대에 들어와 중선거구제로의 선거구제 개편, 전체 의원 정수 변화, 성주군의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인근의 다른 군과 함께 통합 선거구를 형성하였다. 2004년의 제17대 선거부터 2020년의 제21대 선거까지는 경상북도 고령·성주·칠곡이 하나의 선거구를 이루어 왔다.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가 처음으로 실시된 것은 1952년 8월의 제2대 대통령 선거이다. 이 선거에는 당시 현직 대통령이던 이승만(李承晩)을 포함하여 4명의 후보가 출마하였다. 성주군에서는 이승만 후보에게 67.1%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성주군에서 군수와 지방 의원을 뽑는 지방 선거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것은 1991년에 지방 자치가 30년 만에 부활되고 나서이다. 1950년대에도 면 의원, 도 의원을 선출하는 지방 선거가 실시된 적이 있었지만, 군수를 뽑는 선거는 실시되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95년까지 군수는 정부에 의해 임명되었다. 그리고 지방 의원 선거도 1961년부터 1991년까지 중단되었다.
1991년에 군 의원과 성주군 대표 도 의원을 선출하는 지방 선거가 실시되었다. 군 의원 선거에서는 각 읍면별로 하나씩 10개 선거구별로 치러졌다. 성주군 전체에서는 모두 23명이 출마하여 10명이 군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도 의원 선거는 성주군 내 2개 선거구에서 모두 6명이 출마하여 2명이 도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군 의원 및 도 의원 선거는 기본적으로 4년마다 치러졌다. 다만 국회 의원 선거의 중간에 지방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1995년 선거에 당선된 사람들의 임기는 3년으로 하였다. 1998년부터는 4년마다 지방 선거가 치러졌고, 2018년 6월에는 1991년 이후 8번째의 지방 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군수 선거는 1995년부터 실시되었다. 1995년 6월의 제1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에서 성주군에서는 군수 선거에 모두 2명이 출마하여, 김건영 후보가 59.0%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그 후 4년마다 군수 선거가 치러졌고, 2018년 6월에는 7번째 선거가 실시되었다.
국회 의원 선거 현황]
가장 최근의 국회 의원 선거인 2020년 4월의 제21대 선거에서 성주군의 투표율은 68.2%였다. 경상북도 성주군이 포함된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서는 총 4명이 입후보하였다. 입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장세호, 미래통합당의 정희용,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정한석, 무소속의 김현기였다. 경상북도 성주군에서의 득표율을 보면, 정희용 후보가 가장 많은 63.6%의 득표율을 올렸고, 다음으로 장세호 후보가 18.5%의 득표율을 보였다. 김현기 후보는 17.0%, 정한석 후보는 0,9%를 얻었다. 고령·성주·칠곡 전체 선거구에 있어서도 정희용 후보가 62.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대통령 선거 현황]
최근의 대통령 선거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였고, 2017년 5월에 치러졌다. 성주군의 투표율은 74.6%였고, 성주군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洪準杓) 후보였다. 홍준표 후보의 성주군 득표율은 전체의 과반이 넘는 56.2%였고,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文在寅) 후보는 18.2%의 득표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국민의당 안철수(安哲秀) 후보로 12%였고, 이어서 바른정당의 유승민(劉承旼) 후보가 6.8%, 정의당의 심상정(沈相奵) 후보가 5.7%를 얻었다.
지방 선거 현황]
2018년 6월에 치러진 제7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가 가장 최근의 지방 선거이다. 이 선거에서는 성주군 의회 의원 지역구 선거, 성주군 의회 의원 비례 대표 선거, 경상북도 의회 의원 성주군 지역구 선거, 성주군 군수 선거, 경상북도 도지사 선거 등이 치러졌다. 제7회 전국 동시 지방 선거의 성주군 투표율은 68.1%로, 국회 의원 선거 및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에 비해서는 약간 낮은 편이었다.
세 개의 선거구에서 7명을 선출하는 성주군 의회 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는 모두 18명이 출마하여 경쟁률이 2.6대 1이었다. 당선자의 소속 정당은 자유한국당 3명, 무소속 4명이었다. 이전의 선거에서는 지역의 지배 정당인 자유한국당 계열의 정당 후보들이 대부분 군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후에 실시된 선거인만큼,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 분위기가 투표 결과에 반영되었다. 비례 대표 투표에서도 자유한국당 후보는 군 의원으로 1명이 당선되었다.
두 개의 선거구에서 치러진 경상북도 의회 의원 성주군 지역구 선거에서는 각 선거구마다 4명씩 모두 8명이 출마하였다. 제1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정영길 후보가, 제2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수경 후보가 각각 당선되었다. 소선거구로 치러지는 도 의원 선거에서는 역대 대부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계열의 정당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되었다. 이번 도 의원 선거에서도 성주 군민들은, 군 의원 선거와 마찬가지로, 자유한국당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성주 군수 선거에서는 4명이 입후보하여,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은 이병환 후보가 2위 전화식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이겨 당선되었다. 이병환 후보 40.8%, 전화식 후보 38.4%였고, 이병환 후보는 군수로는 처음으로 당선되었다. 성주 군민들은 경상북도 도지사를 선출하는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철우(李喆雨)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 이철우 후보는 2위 후보보다 2배 이상 많은 60.0%의 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