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성주 출신의 행정 관료.

[가계]

윤경희(尹敬姬)와 결혼하여 슬하에 3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이기욱(李基旭)[1937~1983]은 1937년 4월 29일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본리리에서 태어났다. 경북중학교와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하여 1960년에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59년 고등 고시 행정과에 합격했으며, 1960년 4월 국무원 사무국 수습 행정관으로 관계(官界)에 입문하였다.

1963년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대학원 경제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65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교[Mississippi State University] 교수를 지냈다. 귀국 후 성균관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교수를 거쳐 경제과학심의회 연구 위원, 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 경제 조정관과 자원국장을 역임하였다. 1974년 11월부터 1977년 9월까지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장을 거쳐 1977년 9월 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장에 기용되었다.

1978년부터 주(駐) 벨기에 공사, 주미 공사(駐美公使)를 거쳐 1981년 9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문 위원이 되었으며, 1982년부터 국회 재무위원회 전문 위원을 겸임하였다. 1983년 7월 재무부 차관에 기용되었다. 1983년 10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수행하여 서남아시아·태평양 6개국 순방길에 나섰다가, 10월 9일 버마[지금의 미얀마] 수도 양곤(Yangon)의 아웅산 묘소에서 북한 공작원이 설치한 폭탄 폭발로 중상을 입었다. 곧바로 필리핀 클라크 공군 기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 중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주요 논문으로는 「개발 금융의 합리화에 관하여」[1969]가 있고, 번역서로 『새로운 산업 국가』[1971]가 있다.

[묘소]

국립 서울 현충원에 있다.

[상훈과 추모]

정부는 공을 기려 청조 근정 훈장(靑條勤政勳章)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