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성주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사형(士衡), 호는 월오(月塢). 시조는 신라 헌안왕(憲安王) 때의 벽진(현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출생하여 왕건을 도와 후삼국 통일에 공헌한 이총언(李悤言)이고, 고려 후기 문안공(文安公) 이견간(李堅幹)의 후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이건지(李健之)이고, 할아버지는 영산현감 이후(李厚)이다. 아버지는 이말정(李末貞)이고, 어머니는 의성 김씨 김치당(金致唐)의 딸이다. 부인은 성산 여씨이다.

[활동 사항]

이철균(李鐵均)[1450~1514]은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문하에서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1454~1504]과 함께 수학하였다. 1465년(세조 11) 진사시에 합격하고, 1496년(연산군 2) 문과에 급제하였다.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士禍) 때 벼슬을 버리고 성주로 돌아와 은거하였다. 중종 때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활동하였다. 1510년(중종 5)에 사간원 사간(司諫院司諫), 1513년(중종 8)에 성균관 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이르렀다. 이철균이 사망하였을 때 중종이 특별히 관을 보내 주었다.

[묘소]

묘는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부곡(釜谷) 지리산(知理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