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 완석정 종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적 일체.

[개설]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 홈실[椧谷] 마을의 완석정(浣石亭)은 벽진 이씨 완정(浣亭) 이언영(李彦英)의 종택이다.

[구성/내용]

완석정 소장 전적은 이언영의 13세손인 이종건(李鍾健) 종손가에서 보전해 오던 전적 일체를 말한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령류(敎令類)에 해당하는 문서는 6종 73점이다. 홍패(紅牌) 1점, 백패(白牌) 1점, 유지(有旨) 2점, 교패(敎牌) 24점, 교지(敎旨) 43점, 록패(祿牌) 1점 등으로 대부분 이언영과 관련된 문서들이며 그 외 이두진(李斗鎭), 이해윤(李海潤), 이수풍(李遂豐) 관련 문서가 소장되어 있다. 소·차·계·장류(疏箚啓狀類)에 해당하는 문서는 6종 75점이며, 청원서 성격의 소지류(所志類)가 대부분이다. 내용으로 살펴보면 산송(山訟) 관련 문서가 다수를 차지하며, 그 외 서원(書院) 추향(追享) 관련 문서가 있는데 여기에는 광주 이씨(廣州李氏) 측의 문서가 함께 전사되어 있다. 첩·관·통보류(牒關通報類)는 2종 6점으로, 전령(傳令)과 해유 문서(解由文書)가 해당한다. 이 모두 이수풍(李遂豊)과 관련된 것이다.

증빙류(證憑類)에 해당하는 문서는 7종 22점으로, 입안(立案) 3점, 호적류(戶籍類) 6점, 완문(完文) 1점, 다짐[侤音] 1점, 수기(手記) 6점, 완의(完議) 3점, 증서(證書) 2점 등이다. 입안은 이언영의 부모 묘소 주변의 공한지(空閑地)과 관련한 것, 이언영의 증손 이주곤(李柱昆)[1662~1717]의 장자 계후 관련한 것, 이정시(李鼎視)[1725~1765]의 노비 매득 관련 서류이다. 호적류에는 이해윤(李海潤), 이시하(李時夏), 이현(李鉉), 이만근(李萬僅)의 준호구(準戶口) 및 호구 단자(戶口單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완문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선생봉사호(先生奉祀戶)에 대한 연호 잡역(煙戶雜役)을 견감한다는 내용이고, 다짐은 이기덕(李基德)이 이은영(李溵永)[1775~1852]의 선산에 입장(入葬)한 무덤을 파내겠다는 뜻으로 작성한 것이고, 수기는 산송 관련, 강정유계전(江亭儒契錢) 납부 관련 노비 속량(屬良) 관련 문서이며, 완의는 사양서원(泗陽書院)에 이언영을 추향하는 문제 등과 관련한 것이고, 증서는 일제 강점기에 금전 차용과 관련한 것으로 국한문 혼용으로 기재되어 있다.

명문·문기류(明文文記類)는 분재기(分財記) 2점, 계후 명문(繼後明文) 1점, 명문(明文) 28점 등 모두 3종 31점이다. 계후 명문은 모두 종회소(宗會所)에서 작성한 것이고, 명문은 주로 토지 매매와 관련된 것이며, 이 외에 노비 매매 혹은 집 매매와 관련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서간·통고류(書簡通告類)는 4종 181점이며, 여기에는 통문(通文) 18점, 간찰(簡札) 156점, 위장(慰狀) 3점, 혼서(婚書) 6점이 포함되어 있다. 통문의 내용은 크게 이언영 추배(追配)와 관련하여 향중 사람들과 주고받은 것, 산송 관련하여 대구향교(大邱鄕校), 인동향교(仁同鄕校) 등에서 금산향교(金山鄕校)로 보낸 것 등이다. 이외에도 홀기(笏記), 집사기(執事記), 벽진 이씨 세보(碧珍李氏世系), 제문(祭文), 묘지류(墓文類) 등이 있으며 성책(成冊) 고문서는 모두 112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