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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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星州紫陽書堂所藏典籍 |
영어공식명칭 | Publications, Collection of Jayangseodang in Seongj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상성로 879-2[중거리 289]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미진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1년 9월 22일 - 성주 자양서당 소장 전적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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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 자양서당 -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상성로 879-2[중거리 289] |
성격 | 전적|고서|고문서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중거리 자양서당에 소장되어 있는 전적 일체.
[편찬/간행 경위]
자양서당(紫陽書堂)은 주자의 영정을 봉안한 영각(影閣)의 건립과 함께 창건된 서당으로 주자의 별호를 서당의 명칭으로 사용하여 그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한 곳이다. 소장 전적은 자양서당 창건 이후, 주자의 학문적 전통 계승과 후대 교육을 위한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수집된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복재(復齋) 여지연(呂止淵)이 한동안 청소년 교육과 독립 사상 고취를 위한 교육 장소로 자양서당을 활용한 만큼, 성주 자양서당 소장 전적은 건립 관련 인사들과 인근 지역의 유림들의 지원에 의해 수집된 것이다. 성주 자양서당 소장 전적 중 일부가 2011년 9월 22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형태/서지]
성주 자양서당 소장 전적은 서적 8종 109책, 고문서 1점, 주자 영정(影幀) 1점이며, 이 가운데 『수계교본도연명시집(須溪校本陶淵明詩集)』[1책], 『야은선생행록(冶隱先生行錄)』[1책], 『이정전서(二程全書)』[13책] 등 3종 15책이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구성/내용]
『수계교본도연명시집』은 1483년(성종 14)에 진주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남송(南宋)의 수계(須溪) 유진옹(劉辰翁)[1232~1297]이 평점(評點)을 한 도연명(陶淵明)의 시집을 가리킨다. 『정간보주동파화도시화(精刊補註東坡和陶詩話)』, 『풍아익선시(風雅翼選詩)』, 『문장정종(文章正宗)』 등과 함께 조선 시대 지식인들이 도연명을 읽고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며, 『수계교본도연명시집』은 조선 시대에 간행된 『도연명집(陶淵明集)』 가운데 최초의 간본(刊本)이라는 점에서 희귀본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야은선생행록』은 1573년(선조 6)에 선산(善山)에서 간행한 목판 초간본으로, 야은 길재(吉再)의 시문과 후인들이 언급한 기록들이 수습되어 있다. 이후 이 문헌을 바탕으로 길재의 6세손 길흥선(吉興先)과 길종선(吉宗先) 등이 임금의 사제문(賜祭文)과 금오(金烏)·오산(吳山) 두 서원의 봉안문(奉安文)·향사문(享祀文) 등을 더하여 『야은선생언행습유(冶隱先生言行拾遺)』라는 이름으로 간행하였으니, 이는 그 저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아울러 판본이 희귀하고 책의 상태가 양호하여 보존 가치가 크다.
『이정전서』는 17세기 초에 훈련도감자(訓鍊都監字)로 찍은 것으로, 송대의 성리학자 정호(程顥)[1032~1085]와 정이(程頤)[1033~1107] 형제의 글을 모은 책이다. 송대 호안국(胡安國)이 정이의 문집 『이천집(伊川集)』과 정호의 문집 『명도집(明道集)』을 한데 합쳐 편집하고 주희가 교정하여 『이정문집(二程文集)』을 펴냈다. 1606년에 명대 서필달(徐必達)이 다시 교정하여 간행한 것이 바로 『이정전서』이다. 임진왜란 직후에 나온 것이면서 상태가 양호하여 보존 가치가 높다.
[의의와 평가]
성주 자양서당 소장 전적은 건립 관련 인사들과 인근 지역의 유림들의 지원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그 가운데 『수계교본도연명시집』, 『야은선생행록』, 『이정전서』등 3종 15책은 보존 상태가 우수하고 희귀본으로 인정되어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서지학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