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수륜리 의성 김씨 문중의 김기대가 소장하고 있는 전적 일체.

[편찬/간행 경위]

성주 김기대 소장 전적 중 일부가 1993년 8월 18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형태/서지]

김기대 소장 전적에는 1,930종 4,793책의 고서와 868점의 고문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12종 27점이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구성/내용]

성주 김기대 소장 전적은 대부분 불전류(佛典類)와 유교(儒敎), 한문학(漢文學), 도학(道學), 병학(兵學) 등에 대해 다룬 것들로,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간행된 다양한 서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서는 불경(佛經)과 개인 문집 등 귀중본이, 고문서는 간찰(簡札), 소지(所志), 명문(明文), 호구 단자(戶口單子) 등이 차지한다. 이 중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12종 27점은 모두 고서에 해당하는데,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고려 중기, 1첩(帖) 영본(零本), 목판본 후쇄], 『대방광불화엄경』[고려 후기, 1첩 영본, 목판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대장도감 간행, 고려 후기, 1첩 영본, 목판본 후쇄], 『묘법연화경』[고려 중기, 1첩 영본, 목판본 후쇄],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고려 후기, 1첩 12장, 목판본 후쇄],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고려 후기, 1첩 9장, 목판본 후쇄], 『만다라(曼茶羅)』[고려 후기, 7장, 목판본], 『주심부(註心賦)』[조선 전기, 1책 영본, 목판본], 『불설대보부모은중경』[1484년, 1책 21장, 목판본 후쇄], 『범대사정선두시(范大史精選杜詩)』[성종·중종 연간, 5권 3책, 을해자본], 『양곡선생집(陽谷先生集)』[1570년, 14권 부록 합 8책, 목판본], 『옥추보경(玉樞寶經)』[1570년, 1책 56장, 목판본 후쇄] 등이다.

이 외에도 주요 고서로는 『고경중마방(古鏡重磨方)』[1607, 목판본], 김안국(金安國)의 『모재시집(慕齋詩集)』[17세기, 목판본], 『문한류선대성(文翰類選大成)』[15세기, 금속 활자본, 을유자본], 『선문념송집(禪門拈頌集)』[14세기, 목판본],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16세기, 목판본], 『소시적율(蘇詩摘律)』[1461, 목판본], 『시전대전(詩傳大全)』[17세기, 무오자본], 『심경부주(心經附註)』[1687, 목판본],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목판본], 김종직(金宗直)의 『점필재집(佔畢齋集)』[17세기 후반, 목판본], 『정묘십일월명항도중기(丁卯十一月名項都重記)』, 『태극문변(太極問辨)』[1667, 목판본] 등이 있다.

고문서로는 교지(敎旨) 1건, 녹패(祿牌) 2건, 첩정(牒呈) 6건, 완문(完文) 4건, 호구 단자 32건, 준호구(準戶口) 8건, 소지 93건, 명문 10건, 통문(通文) 36건, 회문(回文) 6건, 혼서(婚書) 22건, 그 외 상례문, 애사, 제문 등이 있으며, 절반 이상은 간찰이 차지한다.

[의의와 평가]

성주 김기대 소장 전적 중에는 고려 판 불경과 만다라를 비롯하여 『주심부』, 『범대사정선두시』, 『양곡선생집』, 『모재시집』, 『문한류선대성』 등 희귀본이 포함되어 있어 불경·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