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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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倉泉里石佛座像 |
영어공식명칭 | Stone Buddha at Changcheonri |
이칭/별칭 | 청명사 불상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창천4길 101[창천리 702] |
집필자 | 권기현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 청명사에 있는 석불 좌상.
[개설]
창천리 석불좌상(倉泉里石佛座像)은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 청명사 용화전에 봉안되어 있는 석불 좌상으로, 부처가 선정에 든 모습을 상징하는 인상(印相)인 선정인(禪定印)을 하고 삼매(三昧)에 든 석가여래 좌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창천리 석불좌상이 있는 청명사는 성주군 가천면 소재지 파출소에서 맞은편 골목으로 진입하면 대가천 교량이 나오고, 대가천 교량을 건너면 동북 방향으로 뒷개 마을로 넘나드는 산마루가 나오는데, 산마루 아래 속칭 개고개에 자리 잡고 있다. 청명사의 창건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고, 주위에서 고려 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라고 전언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창천리 석불좌상은 청명사 대웅전 옆 미륵불을 봉안한 작은 규모의 용화전 안에 모셔져 있다. 용화전에 봉안하게 된 연유는 다음과 같다. 8·15 광복이 되던 해인 1945년에 인근 청주 한씨 집안 사람의 꿈에 석불 좌상이 세 번이나 나타나, 문중 산속에서 석불을 발굴하여 당시 작은 암자였던 청명사에 모셨다고 한다.
[형태]
창천리 석불좌상은 화강암 석재로 만들어졌으며, 불상과 광배(光背)를 투박하게 조각하였다. 결가부좌(結跏趺坐)한 하반신부가 넓게 조각된 점으로 보아 별도의 석대좌 없이 불당 안에 안치하려고 조각한 것으로 보인다. 수인(手印)은 법계정인(法界定印)이다. 법계정인은 석가의 근본 5인과 동일한 형태로, 결가부좌에 두 손의 엄지손가락을 단전(丹田) 아래에서 서로 맞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석불 좌상은 배 모양[舟形]의 광배에 부처를 한 돌에 단순하고 낮게 돋을새김하여 양감이 떨어진다. 광배에는 주사(朱沙)로 붉은색을 칠하였는데 조잡하다. 광배는 여유 있게 큰 편이고 섬세하지 않은 두광(頭光)은 연꽃 문양으로 둘러져 있다. 머리카락은 나발(螺髮)로 얕은 육계(肉髻)가 있고, 원만한 얼굴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눈과 코는 마모되어 형체만 나타난다. 입의 모습은 분명하지 않지만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감돈다. 귀는 길며, 목에는 삼도가 보일 듯 말 듯하다. 법의(法衣)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 편단(右肩偏袒)이며, 수인은 선정인이 뚜렷하다. 전체 높이는 95㎝, 너비는 72㎝, 불상 높이는 65㎝이다.
[특징]
창천리 석불좌상은 불상과 광배를 한 돌에 투박하게 새긴 모습으로, 불신(佛身)은 돋을새김을 하였다. 전체적인 조각 수법이 투박하고 단순하며 간결한 것으로 볼 때, 고려 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민간적 요소가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