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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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星州場市 |
영어공식명칭 | Seongju Marketplac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정철 |
[정의]
조선 후기 성주 지역에 있던 오일장.
[개설]
성주는 비교적 경상도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동시에 낙동강 수운을 이용하기에도 용이한 편이라 교통이 편리하여 상업이 발전하는 데 유리한 위치라고 할 수 있다. 1905년(고종 42) 새로운 교통수단인 철도가 운송을 담당하기 전까지 교통과 화물 수송에서 낙동강의 역할은 매우 컸다. 낙동강에 이어진 포구들은 인접한 내륙으로 물화를 공급하는 기지 같은 역할을 하였다. 또 성주는 경작지도 넓고 비옥하였다. 이 때문에 조선 후기에는 농업 생산물을 이용한 상업이 활발해지면서 장시(場市)가 발달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였다.
[오일장의 위치와 개시일]
조선 후기 전국적으로 장시가 확산하면서 19세기 초까지 성주 지역에서는 대략 아홉 개의 장시가 만들어졌다. 이들 장시는 기본적으로 오일장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처지에서는 서로 다른 오일장을 교차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종의 연결된 상설 시장 같은 기능을 발휘하였다. 1832년(순조 33) 만들어진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성주목읍지(星州牧邑誌)」에 기록된 성주 지역 장시의 위치와 개시일은 다음과 같다.
1. 읍시(邑市)[2·7일]: 읍성 동문 밖에 있다.
2. 신시(新市)[5·10일]: 읍성 밖 무류포(舞柳浦)에 있다.
3. 대교시(大橋市)[4·9일]: 성주 남쪽 50리에 있는 대척방(大尺坊)에 있다. 고령과 경계이다.
4. 무계시(茂溪市)[1·6일]: 성주 동쪽 50리 무계 나루 머리[茂溪津頭]에 있다.
5. 안언시(安偃市)[3·8일]: 성주 동쪽 20리에 있는 두의곡방(豆衣谷坊)에 있다.
6. 천평시(泉平市)[1·6일]: 성주 서쪽 30리에 있는 며물역방(厼勿亦坊)에 있다.
7. 수촌시(樹村市)[3·8일]: 성주 서쪽 20리에 있는 명암방(明巖坊)에 있다.
8. 만지시(蔓旨市)[3·8일]: 성주 남쪽 40리에 있는 덕곡방(德谷坊)에 있다.
9. 대마시(大馬市)[4·9일]: 성주 북쪽 15리 초전방(草田坊)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