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농림축산식품부는 2004년부터 지역 주민 간 동질성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생활 환경 정비 및 주민 소득 기반을 확충하여 쾌적한 농촌 정주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행하던 ‘농촌 마을 종합 개발 사업’을 2011년부터 ‘권역 단위 종합 정비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3월 금수면 광산리를 권역으로 하는 금수강산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을 지정하였다.

[명칭 유래]

금수강산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의 이름 중 ‘금수강산’은 금수면 광산리와 비슷한 음을 가진 ‘금수강산’에 따왔다. 법정리인 광산리의 이름은 옛날 역원 제도가 있을 때 이곳에 설치되었던 광대원[廣大院]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추정되기도 하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자연 마을인 광평과 동산에서 한 자씩 따와 ‘광산’이라 이름한 것으로도 보인다.

[형성 및 변천]

2014년 금수강산 권역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일반 농어촌 개발 권역 단위 종합 정비 사업 대상 지구로 선정되었다. 광산 마을[광산1리와 광산2리, 광산3리] 일원을 권역으로 하는 금수강산 권역 단위 종합 정비 사업은 총 30억 원[국비 21억 원, 지방비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수강산권역 활성화센터, 두부 가공 공장, 경관용 펜스 설치 등과 함께 주민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금수강산권역 활성화센터는 2015년 6월 착공하여 2016년 12월 준공하였다. 2017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농촌 체험 휴양 마을로 지정되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 공동으로 농어촌 인성 학교로 지정되었다. 2017년에는 천혜의 자연환경, 놀 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오감 만족 체험 공간과 풍부한 인성 교육,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으로 경상북도 마을 이야기 박람회에서 우수 마을로 선정되었다.

[자연환경]

광산리는 국도 제30호선인 대구-군산 간 도로와 국도 제1호선인 대천-금수 간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지역으로 금수면 소재지이다. 마을의 지형은 서남으로 독용산[955m]·도장골산[520m]·신흥뒷산[503m]·형제봉[1,022m]이, 북으로 염속봉[870m] 등의 높은 산이 둘러싸여 있고, 대가면 대천으로 통하는 남쪽만 농경지로 형성되어 있는 산간 분지 지형이다. 가야산, 포천계곡, 무흘계곡, 성주 저수지[성주호] 등이 인근에 있어 청정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현황]

금수강산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은 금수강산권역 활성화센터에서 이루어진다. 금수강산권역 활성화센터는 연면적 848㎡의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는 다목적실과 체험실, 회의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 외부에 별관을 설치하고 식당을 조성해 외부 체험 관계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휴양 프로그램은 마을 고택에서 열리는 연극과 공연 예술의 축제인 고택 연극제, 마을에서 생산된 배추와 고춧가루 등 재료를 이용한 김장 축제, 동짓날 생활 문화 큰잔치, 정월 대보름날 달집 태우기 등이 있다. 체험 활동으로는 전통놀이 체험, 텃밭에서 하는 농촌 체험, 누에고치 자연물 공예 체험, 어린 왕자 테마라는 이름으로 에코백, 스카프 스텐실 공예, 별 화분 만들기 체험 활동이 있다. 금수강산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은 지역 주민과 이주한 주민들 간의 갈등이 노출되면서 2020년부터 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