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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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圈域體驗休養-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보월로 8-23[보월리 933-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남은리·보월리·작은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은 마을의 자연 경관과 전통문화 등 지역의 부존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민에게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민에게는 다양한 농촌 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정하는 것으로, 그동안 운영됐던 농촌 체험 마을의 숙박, 음식 제공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 육성하는 제도이다.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은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기 위한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되었으며, 도농 교류는 소비자인 도시민이 농촌으로 찾아와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휴양하며 농산물을 사 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남작골 권역 농촌 체험 휴양 마을로 지정받았다.
[명칭 유래]
성주군 수륜면의 까치산[571m] 동편 좁고 긴 협곡을 따라 흐르는 계곡이 대가천에 합류하는 10㎞ 지역을 남작골이라 하였는데, 이는 주변 마을인 남은리와 작은리에서 각각 한 자씩 따온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남작골 권역 체험 휴양 마을은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작은리, 남은리, 보월리 일원을 권역으로 하는 ‘남작 권역 단위 종합 정비 사업’으로 지정받으면서 시작되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40억 원을 투입하여 기초 생활 기반 확충 사업으로 도농교류문화복지센터, 지역 소득 증대 사업으로 농산물종합센터, 그리고 지붕 담장 정비와 주민 교육 및 훈련 등 지역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남작골 도농교류문화복지센터는 2016년 착공하여 2018년 11월 9일 준공식을 하고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를 개최하였다.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남작골 권역 농촌 체험 휴양 마을로 지정받았으며, 이를 운영하기 위하여 남작골 권역 농촌체험휴양마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였다. 2020년 11월 17일 남작골 도농교류문화복지센터를 활용한 단체 숙박 체험 사업, 농촌 문화 체험을 통한 사업, 인근 문화 시설을 활용한 문화 탐방 사업,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 음식물 제조, 판매 사업으로 사업 내용을 수정하였다.
[자연환경]
남작골 권역 체험 휴양 마을은 좁고 긴 협곡이 있는 산간 지대에 자리하여 청정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산촌 마을이다. 행정 구역상 보월리와 작은2리, 남은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월리는 까치산에서 흐르는 계곡이 대가천에 합류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별뫼[성산, 230m]와 달뫼[월산, 200m] 주변과 그 북쪽에 있고, 작은리는 까치산 동편의 협곡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남은리는 대가천 동편에 자리 잡고 있다.
[현황]
남작골 권역 체험 휴양 마을의 주요 시설로 남작골 도농교류문화복지센터와 물놀이 체험 시설, 오토 캠핑 사이트와 잔디 사이트, 풋살장, 야외 무대, 잔디 광장, 주차장, 개수대, 샤워실, 화장실, 팔각정이 있으며, 뒷산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남작골 도농교류문화복지센터는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숙박 체험을 할 수 있으며,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험장 겸 세미나장과 사무실, 식당이 있다.
계절별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봄에는 팽이 치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과 가지, 고추, 상추 등 모종 심기 및 모심기 체험이 있다. 여름에는 참외 따기, 감자 수확 및 삼굿 구이 체험, 물놀이 체험이 있으며 가을에는 벼 베기 및 메뚜기 잡기, 다슬기 잡기, 땅콩과 고구마 캐기, 짚공예 체험이 있다. 겨울에는 전통 조청 만들기와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한다. 연중 수시로 솟대 만들기 체험, 한지 공예 체험, 참외 비빔밥[5~10월 가능]과 노루궁뎅이버섯 비빕밥 등 향토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남작골 권역 체험 휴양 마을 조성 초기에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낮았지만 관광객이 연 3,000명으로 늘어나고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점점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8년 1,900명, 2019년에는 2,800명으로 늘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며 2,540명으로 소폭 감소하였지만. 2021년 8월 기준 2,900명이 방문하여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편리한 시설, 관광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성주군에서 농촌 체험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농촌 체험 휴양 마을 체험 혹은 숙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여행 비용을 지원한 것도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관광지로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및 가야산 역사 신화 공원, 회연서원, 대가천, 무흘구곡, 성주 저수지[성주호], 성주 추억박물관, 노수정 재실, 성주 보월동 삼층석탑, 무지개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