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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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伽倻山綠色體驗-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녹색 체험 마을은 농촌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 쾌적한 환경, 전통문화, 친환경 농업 등을 활용하여 도시 사람들이 농촌으로 찾아와 쉬고 체험하며 농산물을 사 가도록 만드는 도농 교류 사업이다.
[명칭 유래]
가야산 녹색 체험 마을이 자리한 지역은 수륜면의 백운2리 중기 마을이다. 백운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이다. 먼저 도은암 터 능선 위 건들 바위 아래 백운대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하고, 자욱한 안개가 마을 아래로 낄 때 동네 전체가 신선이 타고 다니는 구름과 같다고 하여 백운이라 부른다고도 한다. 백운2리의 자연 마을인 중기(中基)는 조선 선조(宣祖) 때 함안 조씨(咸安趙氏)와 김녕 김씨(金寧金氏) 등이 『정감록(鄭鑑錄)』을 신봉하고 임진왜란을 피할 땅을 찾아 가야산 남쪽인 이곳에 정착한 후 이곳이 이 고장의 중앙이라 중기(中基)라고 이름하였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2002년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복조리와 짚신 등 전통 민예품과 먹거리 체험, 토종 벌과 메밀 가꾸기 등 농사 체험, 가야산 등반 체험 등을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정하여 가야산 녹색 체험 마을로 지정하였다. 2004년 12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의 제3차 정보화 마을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가야산 녹색 체험 마을 정보 센터를 개관하고 친환경 유기 농법으로 생산된 한방 참외, 한방 사과, 가야산 토종꿀 등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전자 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2007년 기준 마을 방문객은 연간 1만 7500명이며 이 중 당일 체험은 1만 4470명, 숙박은 3,000명으로 나타났다. 방문 목적은 농촌 체험 및 숙박 58.3%, 농촌 체험 20.8%, 기타 문화 행사 12.5%, 교육 및 견학 8.3%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2억 4500만 원이며, 이 중 숙박이 3,017만 원[12.3%], 음식 1억 3385만 원[54.6%], 농특산물 판매 3,490만 원[14.2%], 체험 프로그램 4,648만 원[19.2%]으로 조사되었다. 2007년에 만들어진 황토 볼[황토로 만든 구슬] 길은 맨발로 걸으면서 주변 100여 종의 야생화와 2만여 평[약 6만 6115.70㎡]의 메밀 단지 등 자연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 때문에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필수 체험 코스였지만 몇 년 후 폐쇄되었다. 2013년 이후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이 급증하면서 마을 간 경쟁이 심화되고,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환경]
가야산 녹색 체험 마을은 수륜면의 면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국도 제59호선을 따라 약 8㎞ 정도 떨어져 있다. 백두대간의 끝자락 가야산 중턱 해발 고도 500m에 자리한 중기 마을은 북서쪽에 가야산 정상이 우뚝하고 솔숲과 바위 봉우리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풍광이 수려하다. 마을 주변에 가야산 국립공원,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 법수사지 당간지주 등 볼거리가 즐비한 성주군의 대표적 관광지이다.
[현황]
가야산 녹색 체험 마을 주민들은 지역의 소득을 향상하기 위하여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수확 체험, 가야산 한방 능금 체험, 가야산 토종꿀 체험, 전통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 메주 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도시 사람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가야산 기슭의 청정 지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한 오리쌀과 우리 콩, 메밀, 청정 채소, 산사과, 토종꿀과 같은 특산물을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기준 가야산 녹색 체험 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