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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226
한자 觀光
영어공식명칭 Tourism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규택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의 자연과 인문 환경을 기반으로 한 체험 활동 전반.

[개설]

‘관광(觀光)’의 어원은 중국 『역경(易經)』의 ‘관국지광이용빈우왕(觀國之光利用賓于王)’이라는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즉, 어떤 나라에 사신이 가서 왕을 알현할 때 자기 나라의 훌륭한 문물을 소개하면서 함께 그 나라의 문물을 살펴야 왕이 손님으로 대접할 만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근거하면 ‘관광’이라는 글자에서 관(觀)의 목적어인 ‘광(光)’에는 빛날 만큼 아름답거나 훌륭해서 자랑스럽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광의 의미는 평범하거나 흔한 것은 관광하는 대상이 되기 어려웠음을 암시하는데, 사실 관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자격이나 요건은 관광의 주체나 목적, 시대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 사회의 경우 과거에는 외형적인 뛰어남에 주안점을 두고 대상을 선택하거나 관광한 느낌이 정서적인 감동 또는 즐거움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여기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현재에 이르러 대상에 들어 있는 의미나 지식을 중시하거나 관광한 느낌이 감정적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심리적 치유 내지 삶에 대한 성찰로 확장·심화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영리 추구와는 관계없으니, 관광은 휴식, 정서 순화, 자기 계발 등을 목적으로 일상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관광의 대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요소와의 상호 작용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관광 자원]

실제적인 면에서 ‘본다’ 혹은 ‘보인다’의 의미를 담고 있는 관광은 관광 대상인 관광 자원, 관광객, 관광 시설, 정책 등으로 구성된다. 성주는 먼저 관광의 대상이 되는 관광 자원이 무척 다채롭고 풍부하다. 자연을 비롯한 생태 자원이 뛰어나고 많을 뿐 아니라, 문화유산을 포함한 역사 자원이 다양하고 곳곳에 산재해 있다. 여기에 더해 두 가지 관광 자원이 조화롭게 공존하거나 융합된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성주군의 관광 자원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197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조선 팔경의 하나인 가야산을 포함해 수많은 산과 계곡, 그리고 대가천과 지류가 만들어 놓은 다양한 형태의 지형들이 있다. 두 번째는 가야 문화, 그리고 불교 및 유교 문화가 만들어 놓은 유형·무형 문화재, 사찰과 집성촌, 건축물, 인물 등이 있다. 세 번째는 보는 관광을 넘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형태의 축제, 참외와 사과 따기 등의 체험 활동 등이 있다.

[관광객 현황]

성주군의 관광지를 방문한 유료 내국인 관광객은 2014년 5만 4235명, 2016년 15만 8274명, 2018년 11만 2368명이었다. 외국인 유료 관광객은 2014년 3,090명, 2016년 5,327명, 2018년 534명이었다. 무료 관광지 방문객은 2014년 24만 9723명, 2016년 23만 4688명, 2018년 25만 4206명이었다. 2018년 계절별 유료 관광객은 8월 5만 8378명, 7월 1만 4609명, 9월 8,365명으로 여름철에 많았고, 2월 620명, 1월 703명으로 겨울철에 적었다. 이에 비해 2018년 무료 관광객은 9월 2만 7115명, 10월 3만 4327명 그리고 4월 2만 5690명, 5월 3만 9775명으로 가을과 봄에 많았다. 유료 관광객의 경우와 동일하게 무료 관광객도 겨울철인 1월 8,460명, 2월 8,544명으로 적었다.

[관광의 추진 방향]

성주군 관광은 서부권, 북부권, 중부권으로 나누어진다. 서부권에서는 심원사자비선사, 회연서원명상의 길, 이운 순례길, 가야산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성주 댐, 포천 계곡, 무흘구곡, 독용산성 등을 바탕으로 하는 관광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부권에는 선석산선석사, 영암산과 영위산, 한개 마을, 세종 대왕 자 태실 등의 중요한 관광지가 있다. 중부권에서는 성주읍성, 성밖숲, 성주향교, 성주 역사 테마 공원성산동 고분군, 심산 김창숙 생가, 칠봉산 등산로 등을 바탕으로 한 관광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성주는 대표적인 관광 자원을 성주 8경, 또는 12경으로 정해 이에 근거한 관광 정책을 펴고 있다. 성주 8경만물상, 독용산성, 회연서원, 포천 계곡, 성밖숲, 세종 대왕 자 태실, 한개 마을, 비닐 하우스 들판이고, 성주 12경은 여기에 뒷미지[후산지] 연꽃 단지, 무흘구곡, 성주호, 성산동 고분군이 추가된다. 성주군에서는 추천 관광 코스를 정해 성주를 찾은 외지인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는 성주야, 놀자![성주愛 하룻길], 왕버들 숲으로 떠나는 생명 여행[성주 별고을길], 가야산 선비산수길[성주호 둘레길, 가야산 에움길]의 세 코스가 있다. 한편 성주의 축제로는 성밖숲 희망길 ‘와숲’, 성주 생명 문화 축제&성주 참외 페스티벌, 성주 메뚜기잡이 체험 축제가 있다.

이와 같은 성주 관광의 추진 방향에는 가야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성주군은 가야산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오래전부터 가야산-합천-해인사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자 노력해 왔다. 가야산의 2/3와 주봉 칠불봉이 성주군에 속해 있음을 알리고 백운동 지구에 가야산 역사 신화 공원,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가야산 녹색 체험 마을 등을 건립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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