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175 |
---|---|
한자 | 安浦里 |
영어공식명칭 | Anp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기옥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안무(安茂)와 암포(巖浦)에서 한 글자씩 따와 ‘안포(安浦)’라고 이름하였다. 안포1리의 자연 마을로 덤개[암포(巖浦)·백인당(百忍堂)]가 있고, 안포2리의 자연 마을로 새터[신기(新基)·새뜸], 안포3리의 자연 마을로 밤나무정[율정(栗亭)·율령(栗嶺)·상포·독산(獨山)], 안포4리의 자연 마을로 중포(中浦), 안포5리의 자연 마을로 동정리(東亭里)와 안무[안무실(安茂室·安茂谷)·응무실(應舞室)]가 있다.
백인당을 백인 혹은 백인당이라 칭하게 된 데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하나는 임진왜란을 피하여 성주에서 이곳으로 피신한 사람들이 100일간 어려움을 참고 견디었다 하여 백인(百忍)이라 하였다는 설과, 학가재(學稼齋) 이주, 사월정(沙月亭) 이륜(李綸) 두 선비가 이곳에 경산 이씨(京山李氏) 대종재사(大宗齋舍)를 건립하고 “참으면 덕이 되고 참으면 어질게 된다.”라는 종족 화목의 뜻을 담고 백인당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마지막으로 옛날 장공예(張公藝)가 ‘인(忍)’ 자를 백 번 써서 임금에게 올린 뜻을 취하여 백인당을 짓자 마을 이름도 그 재호(齋號)를 따라 백인당이라 칭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새터는 새로 터[마을]를 열었다고 붙인 이름이다. 상포(上浦)는 마을 앞쪽에 기이한 산봉이 홀로 떨어져 있어 한때는 독산(獨山)이라고 불렀다. 죽령으로 넘어가는 작은 재 주변에 밤나무가 많았기에 율정[밤나무정] 또는 율령[밤나무 고개]이라고도 하였다. 중포는 마을이 형성될 당시 대포(大浦)의 포(浦) 자와 마을 앞에 명수(名水)인 중정(中井)이 있어 중포라고 이름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또 대포와 덤개[암포] 중간에 있다 하여 중포라 불렀다고도 한다. 동정리는 유동 산곡(柳洞山谷)에서 발원한 덤개 동쪽 개울가의 수양버들이 우거져서 마치 정자처럼 그늘을 드리운다고 하여 동정리라 불렀다는 설도 있고, 마을 동쪽에 있는 ‘동정(東亭)’이라는 정자의 이름을 따서 동정리라 칭하였다는 설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유동면의 상포동과 상암동, 안무동, 신기동, 중포동, 관동, 북산면의 두율동, 당소면의 답계동, 죽관동 등을 합하여 안포동으로 하고 유동면, 당소면과 망성면의 일부를 합한 월항면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88년 5월 조례 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월항면 안포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안포리의 남서쪽으로 낙동강이 흐른다. 안포3리 상포 앞쪽에 독산(獨山)[56.4m]이 있고, 동북쪽에 검암산(儉巖山)이 있다. 안포2리와 안포3리 사이에 홍복산(洪福山)[107.2m]이 있다. 밤나무 고개[율령(栗嶺)], 갈막 고개[월항 고개], 서원 소류지(書院小溜池)가 있고, 마을 주변에 사창천, 외말리천, 새박천이 흐른다. 안포리 마을 주변에 후침들, 덤개들, 신기들, 지풍골, 돌산들, 대야들, 장신들, 장터들이 펼쳐져 있다.
[현황]
안포리는 월항면의 서남쪽에 자리하여 북부와 동부, 남부는 월항면의 용각리와 유월리, 대산리, 서부는 성주읍 학산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333㎢이며, 안포1리와 안포2리, 안포3리, 안포4리, 안포5리 5개 행정리에 389가구, 679명[남 343명, 여 33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편 백천 변에 비옥한 평야가 펼쳐져 있고, 국도와 군도가 사방으로 교차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월항면 행정복지센터와 월항우체국, 월항면 복지회관, 월항농협, 월항면 보건지소, 성주새마을금고 월항지점과 월항초등학교 등 월항면의 주요 기관과 시설이 안포리에 있다.
문화 유적으로 검양서당(儉陽書堂), 삼정칠단(三井七壇), 암포서당(岩浦書堂), 경율재(敬栗齋), 덕남재(德南齋), 도신서당(道新書堂), 송하재(松下齋), 경신재(景信齋), 독산재(篤山齋), 모성재(慕惺齋), 비한재(非寒齋), 사이정(四怡亭), 경산 이씨 제단비(京山李氏祭壇碑), 학가정(學稼亭), 해운재(海雲齋), 홍복재(洪福齋), 경모재(敬慕齋), 경보재(景甫齋), 추원재(追遠齋), 김자강 효자각(金自强孝子閣), 효자리 비석(孝子里碑石) 등이 있다. 경산 이씨 이흥문이 제주에서 들여와 심었다는 성주 백인당 향나무가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