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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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谷里 |
영어공식명칭 | Wolgo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기옥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월전(月田)과 명곡(椧谷)에서 한 자씩을 따와 ‘월곡(月谷)’이라 이름하였다. 월곡1리 자연 마을로 홈실[명곡], 담뒤[제남(濟南)], 안골[내곡(內谷)], 뒷뫼[도산(陶山)], 새뜸[신계(新溪)], 배나무골[이동(梨洞)]이 있고, 월곡2리 자연 마을로 달밭[월전·달전(達田)]이 있다.
홈실은 고려 시대까지 올라갈 정도로 연원이 오래된 마을인데, 지명의 유래가 멀리 중국 원(元)나라와 연결되어 있다. 벽진 이씨(碧珍李氏) 홈실 입향조가 시조 이총언(李悤言)의 7세손인 광록대부 이방화(李芳華)이다. 이방화의 후손으로 고려 충렬왕(忠烈王), 충선왕(忠宣王), 충숙왕(忠肅王) 세 임금에 걸쳐 벼슬한 이견간(李堅幹)이 1317년(충숙왕 4)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황제를 알현하게 되었는데, 황제가 이견간의 문장과 풍채에 탄복하여 살고 있는 곳을 물었다. 이에 호음곡[好音谷]이라 하며 그림을 그려서 바치자, 황제가 그림을 보고 마을에 물이 부족하겠다면서 산의 물을 당겨 올 수 있도록 ‘명(椧)[나무로 홈통을 만들어 물을 당긴다는 뜻]’ 자를 붙여서 ‘명곡’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담뒤는 마을 중앙으로 흐르는 제천 남쪽에 있어 ‘제남’이라고도 하였다. 안골은 마을 안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뒷뫼는 북쪽으로는 소성리와 경계하며 마을 앞으로 군도가 지나간다. 마을 뒤에 있는 도산에서 이름을 따와 뒷뫼라고 하며, 질그릇처럼 오목하게 생겼다고 하여 도산이라고도 불렀다. 새뜸은 홈실 제일 밑에 자리하여 지난골에서 내려오는 소하천이 마을 앞을 지나가며 새로 잡은 터라 하여 새뜸이라 하였다. 배나무골은 마을 뒤에 배나무가 무성하기 때문에 불린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통일 신라 이후 유곡방(酉谷坊)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군 명칭인 성주군(星州郡)으로 확정하고 방(坊)을 면(面)으로 개편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월곡동으로 하고 유곡면과 초전면, 망성면의 일부를 합한 초전면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52년 행정동을 월곡1동과 월곡2동으로 나누었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초전면 월곡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별뫼[백마산(白馬山), 715m]와 달뫼[달마산(達馬山), 611m]의 남쪽에 봉양산(鳳陽山)[588m]이 삼각지를 만들고 그 안에 달밭[월전(月田)] 마을과 봉양산의 동남 홈실로 구분된다. 오리고개, 활기재가 있고, 명곡천(椧谷川), 샛터천, 홈실천, 달밭천 등이 있다. 백천(白川)도 월곡리 백마산에서 발원하여 성주군 월항면을 거쳐 선남면 선원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대안골, 무능골, 배암골, 절골, 지난골[제남골], 홈실골, 간디골, 건너골, 먹배기골, 바우골, 봉당골, 성지골, 수박개골, 시골, 앙밭짓골, 자갈모디골, 제덜골, 큰골과 같은 골짜기가 있다. 또한 명곡지(椧谷池), 안골못, 월곡지(月谷池), 제남지(濟南池) 등의 못, 담디들, 불탄들, 정지밭들, 제남앞들, 조가래들, 건네들, 넓은들, 넘은들과 같은 들이 마을 주변에 펼쳐져 있다.
[현황]
월곡리는 초전면의 북서에 자리하여 동부와 남부는 초전면의 소성리와 봉정리, 고산리, 서부와 북부는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와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과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3.788㎢이며, 월곡1리, 월곡2리 2개 행정리에 98가구, 140명[남 81명, 여 5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홈실은 초전면 소재지에서 김천시 방향으로 지방도 제913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월곡 저수지 위쪽에 자리한 다섯 곳의 작은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주민은 대부분 벽진 이씨이다. 달밭은 초전면의 최북단 지역으로 김천시 농소면과 경계하며 서쪽으로 벽진면 바깥달밭과 접한다. 초전면에서 가장 오지였으나 마을 앞으로 성주-김천 간 지방도 제913호선이 지나가며 교통이 편리해졌다. 문화 유적으로 경헌당(景獻堂), 도계재(陶溪齋), 명곡동천(椧谷洞天), 문곡서원(汶谷書院), 문안공 산화 이선생 신도비(文安公山花李先生神道碑), 문양서당(汶陽書堂), 산화 선생 유허비(山花先生遺墟碑), 산화 선생 동구 유허비(山花先生洞口遺墟碑), 신고당(信古堂), 완정 고택(浣亭古宅), 정헌공 이선생 신도비(正獻公李先生神道碑), 제강서당(濟岡書堂), 창성당(昌成堂)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