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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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倉泉里 |
영어공식명칭 | Changch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관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오래전부터 마을 안에 맑은 샘이 흐르고 들판이 기름지다 하여 천평(泉坪)[샘바대]이라 하였다. 1715년(숙종 41) 성주목사 윤헌주(尹憲柱)가 마을 안에 양곡을 보관하기 위하여 창고를 짓고 천야창(泉野倉)이라 하면서 마을 이름을 ‘천창(泉倉)’으로 고쳐 불렀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와 일본 사람들이 천창의 발음이 전쟁을 뜻하는 일본어 ‘센소’와 같다면서 창천(倉泉)으로 고쳐 불렀으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창천동을 법정동의 이름으로 하였다.
자연 마을로 천창, 명덕, 창리, 신흥, 중평, 개고개가 있다. 명덕은 동리 앞산이 벌 같고 뒷산이 벌집 같아서 마치 벌이 벌집으로 들어가는 형상이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재래종 벌통의 이름인 명덕[벌통]을 마을 이름으로 하였다. 신흥은 처음에는 용봉이라 불렀으나 1935년[을해년] 대홍수로 인해 새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평은 마을 자리가 분지처럼 평평하다고 하여 불린 이름이다. 개고개는 천창 동북의 뒷개[후포(後浦)]로 연결되는 낮은 산고개에 있는 마을로, 뒷개를 넘어 다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신점, 창리, 중평, 천동, 천서, 구정과 영파면 중산과 보남 일부 등 8개 동을 합하여 창천동으로 하고 가천면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가천면 창천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경지가 넓게 분포하며 동쪽으로 대가천이 흐른다.
[현황]
가천면의 동쪽에 자리하여 동부는 성주군 대가면 도남리와 대천리, 남부는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와 가천면 화죽리, 서부와 북부는 가천면 금봉리, 중산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5.08㎢이며, 창천1리와 창천2리, 창천3리 3개 행정리에 470가구, 810명[남 386명, 여 42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국도 제59호선이 창천리의 중심부를 통과하며, 지방도 제903호선을 통해 면내 여러 지역과 연결된다. 자연 마을 안에 농로와 좁고 구불구불한 소로가 있다. 가천면의 소재지로 가천면 행정복지센터와 가천파출소, 성주가천우체국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 가천초등학교와 성주중학교 가천분교장이 있고, 조선 후기 문신이며 유학자인 단헌(丹軒) 도현보(都鉉輔)를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단성재(丹城齋)가 있다.
과거 창천리는 천창장이 크게 번성하였는데, 그 역사가 무려 수백 년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천창장은 성주군 내 대표적인 오일장의 하나였지만 지금은 시장 터에 집이 들어서 있는 등 옛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