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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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溪上里 |
영어공식명칭 | Gyes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계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근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계상(溪上)의 지명 유래는 문헌에서 찾아볼 수 없으나 용암면 마월리의 진건리[진계(眞溪)] 서쪽에서 흘러내리는 마천천(麻川川)의 원류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 추정되기도 한다. 계상리의 자연 마을로 안조실[내조곡(內租谷)·도계동(道溪洞)], 약밭골[약전곡(藥田谷)·모조동(手租洞)·수조동(手租洞)], 갈명골[갈명동(葛明洞)]이 있다.
안조실은 용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방도 제905호선 상성로를 타고 북서쪽으로 약 5.5㎞ 거리의 갈림길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약 1.2㎞ 지점에 있다. 넓게 펼쳐져 있는 범람원을 경작지로 이용하고, 산지 말단부에 남향한 약 20가구의 산촌이다. 1670년(현종 11)쯤 이곳에 입향한 도계(道溪) 김시락(金是犖)[1618~1678]의 호를 따서 도계동(道溪洞)이라 불렀다고 한다. 남쪽 약 150m 높이의 산지를 넘어가면 있는 대봉리 조실 마을과 구분하기 위하여 안조실이라고도 불렀다. 약밭골은 안조실 서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약초를 재배하는 밭이 많아서 약밭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조와 수수 농사를 많이 하여 모조동이라고도 하였다. 갈명골은 성암산(聖巖山)[556.1m] 남쪽 산속 약 350m 높이에 자리 잡은 분지 형태의 산촌으로, 칡덩굴이 많이 우거져 있고 지대가 높아서 아침 일찍 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통일 신라 이후 조곡방(租谷坊)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군 명칭인 성주군(星州郡)으로 확정하고 방(坊)을 면(面)으로 개편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도계동, 모조동, 하진동(下眞洞), 갈명동의 각 일부를 합하여 계상동으로 하고 조곡면과 초곡면을 합한 성암면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34년 2월 1일 성암면과 용두면을 합쳐서 용암면으로 하였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용암면 계상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계상리는 북서쪽 성암산에서 뻗어 나온 약 400m 높이 산지에서 점차 고도가 낮아지면서 남동쪽에 약 150m 높이의 산지가 분포하고 있다. 이들 산지에는 고랑골, 광대골, 담동골, 당산골, 마골, 문두방골, 불당골, 상신골, 안산골, 용수골, 웃터골, 진산골 등의 골짜기와 갈명지, 건골지, 상신지, 상현지, 신봉지 등의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계상리의 산지를 가로지르며 안조실천이 성암산을 분수계로 하여 남동류 하면서 갈명골을 거쳐 갈명지에서 모였다가 약밭골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변경하여 흐르면서 안조실 마을 남쪽을 지나 신천(新川)으로 유입된다. 안조실천은 상류에서 곡저 평야를 만들고, 중하류에서는 봉천들, 덤비논 등의 범람원을 형성하였는데, 이들 평야지를 마을 주민들이 경작지로 이용하고 있다. 계상리와 이웃한 상신리와 넘나드는 웃티 고개가 있다.
[현황]
계상리는 용암면의 서쪽에 자리하여 동서남북이 용암면의 마월리와 대봉리, 상신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40㎢이고, 계상리 1개 행정리에 75가구, 123명[남 67명, 여 5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조선 전기 공조판서에 제수된 배진손(裵晋孫)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한 모도재(慕道齋), 승정원 좌승지에 증직된 김시락(金是犖)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한 모승재(慕承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