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1934년 2월 1일 용두면(龍頭面)과 성암면(聖巖面)을 통합하면서 용두면의 ‘용(龍)’ 자와 성암면의 ‘암(岩)’ 자를 따와 ‘용암(龍岩)’이라고 이름하였다.

[형성 및 변천]

통일 신라 이후 조곡방(租谷坊), 초곡방(草谷坊), 두의곡방(豆衣谷坊), 대동방(大同坊)으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조곡방은 대봉리·상신리·죽전리·계상리·마월리, 초곡방은 중거리·장학리·명포리·유서리, 두의곡방은 덕평리·본리리·상언리·용정리·선송리·용계리, 대동방은 문명리·운산리·기산리·동락리·사곡리로 이루어졌다. 1845년(헌종 11) 성주목사 김횡(金鑅)[1784~1847]이 군내 지명을 고치면서 두의곡방을 두릉방(杜陵坊)으로 바꾸었다.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군 명칭인 성주군(星州郡)으로 확정하고 방(坊)을 면(面)으로 개편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조곡면과 초곡면을 병합하여 성암면(聖巖面)으로 하고 두릉면과 대동면을 병합하여 용두면(龍頭面)으로 하였다. 1934년 2월 1일 용두면과 성암면을 합쳐서 용암면으로 하였다. 1983년 2월 유서리를 성주군 선남면에 이관하였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였다. 1989년 1월 명포리와 장학리를 선남면에 이관하였다.

[자연환경]

성주군 금수면 염속산[870m]에서 이어지는 금오산 지맥의 분기인 칠봉산 지맥이 용암면의 북서쪽 칠봉산(七峯山)[517m]을 모산으로 하여 대황산(大皇山)[486.5m]과 대성산(大星山)[425.4m]을 거쳐 북쪽 굴티재와 동쪽 두리티재 등의 고개를 넘어 이천(利川)과 백천(白川)까지 뻗었고, 남쪽으로는 거산[553m]과 추산(楸山)[524.1m], 태봉재, 칠령재 등으로 연결된다. 대부분 지역이 산지이고,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에 의해 곡저 평야가 발달하였다. 용암면의 중앙부에는 신천(新川)[두이천]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약 10㎞의 넓은 충적 평야를 이루며 동락리 가죽정 마을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현황]

용암면은 성주군의 남동쪽에 자리하여 동부와 남부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경상북도 고령군의 다산면과 성산면, 운수면, 서부와 북부는 성주군의 수륜면, 대가면, 성주읍, 선남면과 접한다. 관할 행정 구역은 17개 법정리, 26개 행정리, 53개 마을이다. 법정리는 덕평리, 상언리, 상신리, 용정리, 용계리, 선송리, 사곡리, 동락리, 기산리, 운산리, 문명리, 중거리, 마월리, 계상리, 대봉리, 죽전리, 본리리이다. 면적은 85.05㎢이고, 2021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2,163가구, 3,638명[남 1,998명, 여 1,640명]이다.

용암면은 신천과 낙동강 연안에 조성된 넓은 평야 지대에 자리 잡아 예전에는 벼농사가 주민들의 주 소득원이었으나, 지금은 평야 지대에서는 참외 재배, 산간 오지에서는 과수와 축산 등을 하며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07년 중부 내륙 고속 도로 남성주 IC가 개설되고, 선남면 도성리-고령군 운수면으로 통하는 지방도 제67호선이 확장되는 등 교통망과 도로 사정이 점차 개선되자 곳곳에 공업 단지가 조성되어 지역 발전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용암면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관공서는 용정리에 있다. 교육 기관으로 용암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학교, 용암중학교가 있다. 문화 유적으로 성산 이씨(星山李氏) 의성공파 종중 서원인 성주 옥천서원(星州玉川書院)[경상북도 기념물]이 있고, 대봉리에 태종 태실(太宗胎室), 명촌 시문용 유허비(明村施文用遺墟碑), 중거리 열녀 비각, 마월리 효열비, 상신리 효녀비, 유인 의성 김씨 효열비, 와정(瓦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