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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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吾道里 |
영어공식명칭 | Od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 오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윤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본래 오도면의 소재지여서 ‘오도(吾道)’라고 불렀다고도 하고 도고산(道高山)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도 전한다. 오도리의 자연 마을로는 오도말, 해동촌(蟹洞村)이 있다. 오도말은 오도종(吾道宗), 오도지(吾道旨)로도 불린다. 해동촌은 해동(蟹洞)이라고도 불리는데 이웃 마을과 통하는 길이 사통오달로 뚫려 있어 마치 ‘게[해(蟹)]의 발’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오도방(吾道坊))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군 명칭인 성주군(星州郡)으로 확정하고 방(坊)을 면(面)으로 개편하였다. 일제 강점기인 1906년 산남면과 오도면을 오산면으로 통합하고, 도남면과 화곡면을 남곡면으로 통합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본리동과 관산동 일부를 통합하고 오도동으로 하고 오산면과 남곡면을 병합한 선남면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선남면 오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오도리는 대곡산(大谷山)[246.3m]과 왕산(王山)[195.8m]을 중심으로 높이 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와 문화천과 오도천이 이루는 곡저 평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대부분 지역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오도천은 오도리의 북동부에 있는 높이 150m 내외의 산지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유로는 2.3㎞ 정도이다. 오도천은 선남면 오도리의 가장 남쪽 경계인 오도말 부근에서 문화천과 만난다. 오도리의 북서쪽에서 오도리를 관통하는 문화천은 선남면 문방리 도고산[347.5m]의 북서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남쪽으로 흘러 오도리에서 오도천과 만나 선나면 동화리와 관화리의 경계에서 백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오도천에 의해 만들어진 곡저 평야는 백달들, 새이지들, 인골들이며, 오도천과 문화천이 만나는 지점에 만들어진 평야는 움우락들, 저말들이다. 오도천으로 흘러드는 골짜기는 기두고골, 기린골, 종신골, 지골이며, 문화천으로 이어지는 골짜기에는 가라골이 있다.
[현황]
오도리는 선남면의 중부에 자리 잡아 동서남북을 선남면의 용신리와 도흥리, 관화리, 문방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1일 기준 면적은 5.164㎢이며 오도리 1개 행정리에 173가구, 252명[남 145명, 여 10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오도말은 오도방에 속하였던 당시에는 오도방의 중심지였다. 오도말에는 이의용과 그의 아들 이진(李珍)을 추모하는 재사(齋舍)인 오도재(吾道齋)가 마을 중앙에 있으며, 1560년(명종 15)께 목사 황준량(黃俊良)과 권응정(權應挺), 권응창(權應昌) 형제가 이곳에 ‘공곡서당(孔谷書堂)’을 세웠다고 하나 지금은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
오도말과 함께 오도방의 중심지였던 해동촌은 오도말에서 북동쪽으로 1㎞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마을의 동북쪽에 남양 공원 묘원이, 무시 고개[水鐵嶺] 일대에는 우성 공원 묘원이 있다. 남양 공원 묘원 정상에 노인 요양 시설인 ‘우주봉의 집’이 있다. 오도리의 중심을 통과하는 도로인 군도 제19호선은 선남면 소재지 등을 오가는 주요 교통로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