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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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山里 |
영어공식명칭 | Yong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용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범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용산(龍山)’의 지명 유래는 정확하지 않지만 자연 마을인 용암(龍巖)과 봉산(鳳山)에서 한 자씩 따와 이름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조지미 마을 뒷산을 용산이라 한 것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용산1리의 자연 마을로 조지미[봉산]가 있고, 용산2리의 자연 마을로 이방동(伊坊洞)과 용암이 있다.
조지미는 예부터 새가 산에서 우는 것은 좋은 징조라 하여 ‘조제미(鳥啼美)’라 하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음이 변하여 ‘조지미’가 되었다는 설이 있고, 마을 뒤 산에 황새가 떼를 지어 모여 있어 산 이름을 ‘대조산(大鳥山)’이라 하고 마을 이름을 ‘조지산촌(鳥之山村)’이라 하였는데 후에 조지미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이방동은 마을 앞에 이천(伊川)이 흘러서 이천의 ‘이(伊)’ 자와 ‘마을 방(坊)’ 자를 합친 이름이라고 한다. 용암은 마을에 있는 큰 바위를 용바위라 부르면서 자연스레 마을 이름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성주읍 지역은 용산면(龍山面), 남산면(南山面), 본아면(本牙面), 북산면(北山面)의 4개 면으로 구성되었는데 용산리 지역은 본아면에 속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조지미, 이방동, 용암 마을을 합하여 용산리로 하고 4개의 면[용산면, 남산면, 본아면, 북산면]을 통합한 성주면의 10개 법정동 중 하나로 편제하였다. 1979년 성주면이 성주읍으로 승격하면서 성주읍 용산동이 되고,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각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성주읍 용산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서쪽과 북쪽은 낮은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조지미와 이방동, 용산이 북서쪽 낮은 구릉지 주변에 형성되어 있다. 동남쪽으로 넓게 펼쳐진 들판에 비닐하우스들이 들어서 있다. 들판 끝자락에 지방 하천인 이천이 성주군 벽진면에서 용산리를 지나 성주읍 소재지 쪽으로 흘러 내려간다.
[현황]
용산리는 성주의 서북부에 자리하여 동부는 성주읍의 금산리와 백전리, 남부는 성주읍 대흥리와 성주군 대가면 용흥리, 서부는 벽진면 가암리, 북부는 성주군 초전면 용성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43㎢이며, 용산1리와 용산2리 2개 행정리에 192가구, 382명[남 194명, 여 18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성주-무주 간 국도 제30호선이 용산리를 지나간다. 이천 변에 옛날부터 왕버들나무가 숲을 이루어 읍민들의 유희 장소로 이용되어 왔으나 이천 제방을 개수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일부만 남아 있다. 이방동 서편 이천 변에 샘이 솟는 바위가 있는데 ‘약바우’라 부른다. 문화 유적으로 용산1리에 봉양재(鳳陽齋)가 있고, 용산2리 용암 마을 앞 국도 변에 현충 시설인 ‘의사 김희규 기념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