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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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山里 |
영어공식명칭 | Sam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삼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범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삼산1리의 자연 마을로 댕끝, 비실이 있고, 삼산2리의 자연 마을로 모산[지산(池山)], 갈막, 비루방이 있다. 댕끝 마을은 일명 ‘삼괴정촌(三槐亭村)’이라 부르는데 이 삼괴정촌의 ‘삼(三)’ 자와 모산[지산]의 ‘산(山)’ 자를 따서 ‘삼산(三山)’이라 하였다는 설과 삼산2리 모산 마을 뒷산을 삼산(三山)이라 하는데 여기에서 이름을 가져왔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댕끝은 옛날 이 마을에 있던 대왕사(大王寺)라는 절과 관련 있는 지명이다. 옛날 대왕사로 향하는 거리에 자리한 마을이라 ‘대왕거리’라고 부르다가 어느 순간 ‘댕끝’으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또 대왕사가 없어진 후 마을 옆 느티나무 숲 아래에 정자를 세우고 삼괴정(三槐亭)이라 하였는데. 이 이름이 어느 순간 마을 이름으로 변하였다고도 한다. 모산은 풍수지리상 ‘게[蟹] 터’로 못이 있어야 마을이 흥하고 지탱한다고 하여 마을 입구에 연못을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마을 이름을 ‘모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댕끝 마을 뒤에 복호산(伏虎山)이 있는데, 풍수지리상 성주(星州) 읍기(邑基)는 소가 누워 있는 와우형(臥牛形)이라, 소가 달아나지 못하게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 복호산으로 불렀다고 하며, 또 소가 달아나지 못하게 고삐를 매어 둔다는 의미로 ‘집우산(執牛山)’으로도 부른다.
[형성 및 변천]
1895년(고종 32) 5월의 관제 개혁 때 현재의 성주읍 지역은 용산면(龍山面), 남산면(南山面), 본아면(本牙面), 북산면(北山面)의 4개 면으로 구성되었다. 당시 댕끝 마을은 용산면에 속하였고, 모산 마을은 북산면에 속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댕끝 마을과 모산 마을을 합하여 삼산동으로 하고 4개 면[용산면, 남산면, 본아면, 북산면]을 합한 성주면의 10개 법정동 중 하나로 편제하였다. 1979년 성주면이 성주읍으로 승격하면서 성주읍 삼산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각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성주읍 삼산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지방 하천인 이천(利川)이 백천(白川)과 합수되는 하구 지역에 비실과 갈막이 있었으나 성주군의 환경 처리 시설이 설치되고 마을의 대부분이 편입되면서 많은 주민이 이주하여 현재는 몇 가구만 남아 있다. 동쪽과 서쪽, 북쪽은 삼봉(三峯)[125m]과 복호산(伏虎山)[187.1m], 응봉산 등의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앙과 동쪽으로 흐르는 이천과 그 주변 지역에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동쪽에 갈막 고개가 있다.
[현황]
삼산리는 성주읍의 동쪽에 자리하여 동부는 성주군의 월항면 대산리와 선남면 선원리, 남부와 서부, 북부는 성주읍의 성산리와 예산리, 학산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2.41㎢이며, 삼산1리와 삼산2리 2개 행정리에 170가구, 280명[남 151명, 여 12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성주읍에서 대구광역시 방향으로 나 있는 국도 제30호선의 왼쪽에 댕끝 마을이 있고 예산리에서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방향 도로[국도 제33호선] 좌우 측에 모산 마을이 있다. 공공 시설로 쓰레기 매립장 등 환경 기초 시설이 이천과 백천 합류 지역 주변에 조성되어 가동 중이다. 1998년 성주읍 주산로 193[삼산리 49]에 성주소방서가 세워졌고, 2001년에는 성주군청 인근에 있던 경상북도 성주교육지원청이 성주읍 주산로71-4[삼산리 432-3]로 이전하였다. 한국전력공사 성주지사는 2018년 성주읍 주산로 113[삼산리 산408-1]으로 이전하였다.
문화 유적으로 댕끝에 고인돌 1기가 있고, 복호산에 대왕사 터로 추정되는 절터가 있다. 모산 마을에는 학문과 덕행으로 이름난 정원석(鄭元錫)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동원재(同原齋)와 정두석(鄭斗錫)이 만년에 독서 강학(讀書講學)을 위하여 건립한 신덕재(愼德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