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에 발달한 충적 평야.

[자연환경]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를 남쪽에서 휘감고 성산리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흘러가는 이천의 우안 성주 농공 단지 동쪽에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충적 평야이다. 성주군 성주읍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성산[383.4m] 남사면과 중부 내륙 고속 도로 성주 터널 서쪽에 있는 약 240~250m 무명 고지 북사면에서 발원한 산지 소하천이 합쳐져 별티골을 타고 북서쪽 방향으로 흘러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를 관류하여 이천과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다. 산지 소하천에 의해 형성된 성주군 성주읍 성산3리 구간은 선상지 형태를 보이고 경사 2~7%의 붕적층인 곡간지로, 배수 등급이 약간 불량인 회갈색의 양토이다. 산지 소하천과 이천이 합류하는 일대는 이천의 범람으로 인해 형성된 경사 0~2%의 하성 평탄지이고, 배수 등급이 매우 불량한 회색의 미사질 양토이다.

[현황]

폭 300~400m, 길이 약 1,400m의 방구바위들에는 대부분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성주군의 특산품인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방구바위들을 포함하여 성주군 성주읍 성산리 지역의 충적 평야는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매미’, 2006년 ‘에위니아’에 이어 2012년 태풍 ‘산바’ 때도 시간당 200㎜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이천이 범람하여 물바다가 된 적이 있다. 이후 2014년 7월 189억 원을 들여 빗물 배수 펌프장을 증설하고 꾸준한 점검 및 시운전을 실시해 집중 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방구바위들 하천의 발원지인 성산의 정상에는 성산산성이 있고, 그 주변에 70여 기의 가야 무덤들이 분포하고 있는데, 신라의 고분군으로 사적으로 지정된 성주 성산동 고분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