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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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abawi Rock |
이칭/별칭 | 무학정,선암,주암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180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근 |
전구간 | 배바위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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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배바위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1805 |
성격 | 바위 |
높이 | 약 10m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대가천에 있는 바위.
[명칭 유래]
대가천(大伽川)이 곡류하는 곳에 기이하게 생긴 바위의 모양이 돛단배와 같다 하여 옛날부터 배바위[선암(船巖)]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오래전부터 대가천을 오르내리는 배들을 이곳에 매어 두었다 하여 일명 배바위[선암, 주암(舟巖)]라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배바위는 곡류하는 대가천의 우안에 위치하고 있는 암벽으로, 높이는 약 10m이다.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메타텍틱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저부는 경사가 급하지 않은 완만한 사면이고 상부는 경사가 수직에 가까운 급애 면[절벽]으로 되어 있다. 하식애(河蝕崖) 지형인 배바위는 독용산[956.1m] 북동쪽 산지 말단부가 대가천의 침식 작용에 의하여 기반암이 수직의 급경사면이 되면서 현재의 지형 경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현황]
성주군 출신의 조선 중기 학자인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가 맑은 물과 주변의 기암괴석, 수목 등이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절경을 보여 주고 있는 대가천의 계곡을 대상으로 칠언 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한 「무흘구곡(武屹九曲)」의 제3곡에 해당한다. 제3곡의 제목은 ‘무학정(舞鶴亭)’으로 정구는 이곳의 절경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삼곡이라 이 골짝 누가 배를 감췄던가[三曲誰藏此壑船] 천년토록 야밤에 지고 간 이 없었거니[夜無人負已千年] 건너야 할 큰 강이 그 아니 많을까만[大川病涉知何限] 건너갈 방도 없이 가련할 뿐이어라[用濟無由只自憐]’
성주호[성주 저수지]가 건설되기 전 배바위 앞 냇바닥에는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있어 뛰어난 풍광을 자랑했으나, 성주호 수몰 지역으로 편입되어 돌이 모두 채취되어 버렸다. 2005년경 성주군 금수면의 금농회(金農會)에서 배바위 위에 정자를 세워 풍치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