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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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太子- |
영어공식명칭 | Taejabawi Rock |
이칭/별칭 | 태자암,왜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매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윤 |
전구간 | 태자 바위 -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매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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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태자 바위 -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매수리 |
성격 | 바위 |
높이 | 약 4m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매수리에 있는 바위.
[명칭 유래]
태자 바위라는 명칭은 대가야(大伽倻)의 월광 태자(月光太子)와 연관이 깊다. 대가야가 551년(진흥왕 12)에 신라(新羅)에게 함락된 후 월광 태자가 인질로 잡혀 와 이곳 태자암(太子巖)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다가 죽었다 하여 태자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고, 태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현재 태자암이 있는 곳에 월광사(月光寺)를 세웠는데 현재는 찾아볼 수 없고 3층 석탑만이 남아 있는데 이를 태자암이라 부른다고도 한다. 또한 벽진가야(碧珍伽倻)의 태자가 항상 여기에서 연회를 열고 놀았기에 이 바위를 태자 바위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한편 이곳이 명당(明堂)이라서 그믐날 밤에 금닭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자연환경]
경상북도 성주군 벽진면 매수리의 태자봉[295.9m]과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지의 정상부[해발 고도 220m]에 있는 암석 지형으로, 큰 공깃돌을 겹쳐 놓은 듯 3층으로 층층이 쌓여 있으며 높이는 약 4m이다. 3개의 둥근 암괴가 겹쳐져 있는 전형적인 토르(tor) 지형에 해당된다. 토르 지형은 풍화와 침식에 의해 기반암에서 분리된 암석이 지표에 노출된 미지형(微地形)이다. 토르 지형으로 유명한 것은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인데, 태자 바위도 갓바위와 같이 층층이 쌓인 암괴의 형태로 존재한다. 태자 바위를 구성하는 암석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화강암질 편마암이다. 태자 바위 주변에는 태자 바위와 같은 토르 지형이 다수 확인된다.
[현황]
태자 바위가 있는 산의 정상부에는 ‘태자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정자 주변에는 운동 기구가 비치되어 있다. 태자 바위 주변 지역은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왜적이 살티재를 넘어 와서 살육과 노략질을 하던 곳이다. 목사 이수일(李守一)이 이들을 요격하였는데, 왜적은 목사를 피해 태자 바위의 서쪽에 있는 적산으로 피신하여 반격을 시도하였다. 이에 목사가 이곳에서 왜적을 섬멸하였다고 한다. 왜적이 숨어들었던 곳이라 하여 왜봉(倭峰)이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