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에 있는 평야.

[명칭 유래]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북쪽에 형성되어 계정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정(溪亭)’이라는 지명은 계천(溪川)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부락과 옥토를 끼고 있으며, 하천 변에 나무가 무성하여 정자나무처럼 둘러싸고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자연환경]

성주호에서 남동쪽으로 굽이쳐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회천의 지류인 대가천과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백리에서 남동쪽으로 흐르는 대가천의 지류인 계정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발달한 충적 평야이다. 계정들은 곡류하는 대가천의 활주 사면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태풍이나 집중 호우 등으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지류 하천인 계정천이 합류할 때 유속이 느려지면서 광범위한 퇴적이 발생하여 형성된 범람원이다. 북쪽으로는 대가천과 맞닿아 제방이 조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해발 고도 약 190m의 무명 고지가 둘러싸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하천 범람으로 인한 충적토이며, 배수가 약간 양호한 암황갈색의 사양질 토양이다. 경사는 0~2%인 하천 평탄지이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북쪽 지역에서 남동류하는 대가천의 우안에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이 약 950m, 폭 300~400m에 걸쳐 형성되어 있으며, 계정리 북쪽 경계지를 따라 곡류하는 대가천과 계정리 중앙을 관류하는 계정천 사이에 발달해 있다. 계정들의 면적은 약 33만㎡이며, 주로 벼나 보리 등의 주곡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시설 하우스를 통해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계정들 남동쪽으로 큰들, 갈매들이 있고, 계정천을 지나 문들, 경분들이 발달해 있다. 계정들 북쪽 대가천을 따라 축조된 제방에는 국도 제33호선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