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을 중심으로 이천에 의해 형성된 분지.

[개설]

경상북도 성주군은 성주읍을 중심으로 북쪽의 해발 고도 700m 내외의 높은 산지와 남쪽의 500m 내외의 비교적 높은 산지 그리고 서쪽과 동쪽의 100~200m 내외의 낮은 구릉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평탄한 분지 지형이다. 성주 분지를 중심으로 성주군의 중심지가 발달해 있다.

[명칭 유래]

성주읍을 중심으로 분지가 발달하였기 때문에 성주 분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성주는 가야 시대에는 성산가야(星山伽倻)에 속한 고을로서 고려 충렬왕 때 성산가야의 성(星) 자와 고을의 주(州) 자를 따서 성주(星州)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성주 분지는 성주읍을 중심으로 북쪽의 자산[395.9m]과 빌무산[783.6m], 연봉산[704.9m], 염속봉산[679.3m], 서쪽의 해발 고도 250m 내외의 구릉, 남쪽의 칠봉산[517m], 대황산[486.5m], 대성산[425.4m], 그리고 동쪽의 갈막 고개를 이루는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낮고 평탄한 지형으로 이천(利川)에 의해 형성되었다. 백마산[716.2m]의 동쪽과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이천은 남류하여 성주군 벽진면 봉계리 벽진 생활 체육 공원에서 동쪽 방향으로 흘러 성주읍을 감싸 흐른 후 성주읍에서 북쪽으로 유로(流路)를 변경하여 월항면 대산리에서 백천(白川)과 만난다. 이천의 하류부에 위치한 성주군 성주읍 도심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충적 평야가 성주 분지의 중심부가 된다.

성주 분지를 이루는 기반암은 주로 중생대 백악기에서 쥐라기 사이에 관입한 상부 대동계 불국사층군 화강 섬록암과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 그리고 이천을 따라 발달한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충적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강 섬록암으로 구성된 산지는 대부분 해발 고도 200m 내외의 낮은 구릉이며, 화강 섬록암을 기반암으로 하는 산지는 해발 고도가 500~700m 정도로 비교적 높고 경사가 급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황]

성주 분지 내에 성주군 벽진면, 대가면, 성주읍이 속해 있다. 성주 분지를 이루는 충적 평야를 중심으로 논농사와 특용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주로 참외, 수박, 버섯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참외가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