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삼척에서 은거한 문관. 신보은(辛輔殷)의 본관은 영월(寧越)이며, 호는 백주(白洲)이다. 문정공신당계(辛唐系)의 후손이다. 신보은은 1484년(성종 15) 문과에 급제하여 승지와 창녕부사를 지냈다. 연산군 당시 무오사화로 말미암아 벼슬에서 물러나와 삼척의 죽동(竹洞)에 내려와 살면서 개간하여 농사에 전념하였다. 늙어서는 누대(樓臺)에 오르는 등 자연...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이루어진 전통 교육. 조선시대 중앙에는 성균관과 4학이 있었고 지방에는 향교와 서당, 이름난 유학자나 학자 출신지에는 서원이 있어서 교육을 담당하였다. 향교는 중등 이상 교육 기관으로, 주로 양반 자제만을 교육하는 곳이었다. 서민의 자제나 초학자에게는 입학을 허락하지 않았다. 향교에는 공부뿐만 아니라 유명한 선현(先賢)을 봉사(奉祀)하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에 있던 강론소. 원래 해운정이 있던 삼척시 근덕면 하맹방리연봉의 자리에는 고려시대 문신으로 남양홍씨삼척 입향시조(入鄕始祖) 홍준(洪濬)이 처소를 정하고 교육을 펼친 교수당이 있던 곳이기에 남양홍씨 문중에서 해운정이 있던 자리에 해운정 복원 대신 교수당을 복원하였다. 홍준의 교수당은 1388년(고려 우왕 14)에 지었졌다고 하지만 현재의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