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관동 의병의 삼척 전투. 1896년 4월 삼척에서 벌어진 관동 의병과 관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일제의 침략에 따른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반대하여 발생하였다.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뒤따른 제도의 변혁과 일제 침략에 항거하여 척사위정(斥邪衛正)의 민족 사상과 국권 수호의 구국 이념을 강령으로 하여 전국에서 의병이 궐기하자 삼척에서도 창의장(倡義將) 김헌경[1851~1910...
-
1906년 이후 삼척 지역에서의 의병 활동. 을사의병과 정미의병 기간에 삼척 지역에서 의병과 일본군 간에 벌어진 전투이다. 을사조약의 불법 강압 체결과 정미 7조약에 따른 군대의 강제 해산이 의병 봉기의 불씨로 작용하였다. 1906년(고종 43) 7월 11일 삼척에서 신돌석(申乭石)[1878~1908]과 함께 의병 투쟁에 나선 황청일(黃淸一)[1851?~1924], 이구재(李九載)...
-
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의 남침으로 강원도 삼척 지역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서 1953년 7월 휴전 성립 때까지 지속된 남한과 북한의 전쟁. 6·25 전쟁은 당시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약속받은 북한에 의해 1950년 6월 25일 38도선 전역에서 시작되었다. 삼척 지역은 7월 1일 북한군에 점령되었다가 9월 30일 수복되었다. 전쟁 발발 직후 미국은 사회주의...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부, 열녀. 강릉김씨(江陵金氏)는 증병조참판 조호수(趙鎬洙)의 처이다. 강릉김씨는 시부모와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모셨으며, 남편이 병에 걸리자 손가락을 잘라 소생토록 하였다. 남편이 먼저 죽은 후 시부모가 숨을 거두자 남편을 대신하여 상을 치르고 3년 동안 여묘살이를 하였다. 강릉김씨의 효행에 대하여 지역의 사림들이 조정에 건...
-
광복 직후 여운형 중심으로 조직된 건국준비위원회의 삼척 지역 활동. 건국준비위원회는 일제가 패망하기 직전인 1944년 8월 조국 광복에 대비하기 위하여 여운형이 조직한 비밀 단체인 건국동맹을 모체로 1945년 8월 17일 결성되었다. 통치 기구 부재로 발생할 사회 혼란을 방지하는 한편 연합군이 진주할 때까지의 정치 상황 공백을 메우고 건국에 필요한 준비를 하기 위하여 설...
-
강원도 삼척시 소재 경동광업소에서 1986년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발생한 노동자들의 파업. 1986년 7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이유 없는 임금 체불 및 광부와 사무원 간 차별 대우 등을 이유로 경동광업소 광산노동자 2000여 명이 농성과 파업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가족 수당 매달 3만원 지급 등 7가지 요구를 하였다....
-
일제강점기 삼척 지역 열부. 경주석씨(慶州昔氏)의 남편은 김형근(金炯根)이며, 아버지는 승지 석세호(昔世鎬)이다. 경주석씨는 남편 김형근이 병을 얻자 정성을 다해 모셨으며, 남편이 죽은 후 애통해 하며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였다. 자녀들도 반듯하게 교육하여 후대의 교감이 되어 효열비를 세웠다. 조정에서 김종한(金宗漢)이 짓고 최진백(崔鎭栢)이 쓴 ‘효열부경주...
-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남산에 있는 옛 경행서원의 자취를 기록한 비. 조선시대 경행서원(景行書院)의 옛 자취를 기록하여 1989년 10월에 건립한 비석이다. 경행서원은 1631년(인조 9) 2월 삼척 교동북정산(北亭山) 아래에 삼척부사를 지낸 성암(省庵)김효원(金孝元)[1542~1590]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배향(配享)하기 위하여 사우(祠宇)를 창건하고 위패...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권경손(權慶遜)의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자는 순호(順浩)이며, 호는 농은(農隱)이다. 동추(同樞) 권동(權凍)의 후손이다. 권경손은 어머니의 병환을 대신 앓기를 하늘에 빌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하늘도 감동하였는지 꿩이 마당에 들어오고 호랑이가 노루를 잡아왔다고 한다. 또 박달나무에 버섯이 나고 뽕나무에 오디가 달리는 기적이 일어나...
-
일제강점기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1931년 11월 30일 삼척청년동맹의 핵심 인물인 황운대(黃雲大), 김덕환(金德煥), 심부윤(沈富潤) 등이 근덕면 교가리에서부터 노곡면까지의 도로 개설 공사에 따른 강제 부역과 공사비 징수에 불만이 있는 근덕면민을 동원하여 한밤중에 근덕면사무소를 습격한 사건이다. 일제 통치에 대한 반발심과 함께 도로 개·보수 공사에 따른...
-
근대 서화가. 김규진의 본관은 남평(南平)이다. 자는 용삼(容三)이고, 호는 해강(海岡)을 비롯하여 만이천봉주인(萬二千峰主人) 또는 무기옹(無己翁) 등 많은 별호가 있다. 평안남도 중화(中和)의 농가에서 태어나 외숙인 이희수(李喜秀)로부터 서화의 기초와 한문을 공부하다가 18세 되던 1885년(고종 22)에 중국으로 건너가 8년 동안 수학하였다. 청나라에 유학...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의 효자. 김동일(金東一)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자는 화극(華極)이고, 호는 이락재(二樂齋)이다. 조부는 참봉(參奉)을 지낸 김응경(金應慶)이며, 부친은 가선대부(嘉善大夫)를 지낸 김원혁(金源赫)이다. 김동일은 서울에 유학하여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였지만 낙향하였다. 부모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의로움을 행하는 것에 모든 정성을 다하...
-
일제강점기 삼척 출신 독립운동가. 김동호(金東鎬)[1877~1924]의 본관은 삼척이다. 고조부는 김득선(金得先), 증조부는 김우경(金佑京), 조부는 김재언(金載彦), 아버지는 김시영[족보에 올라간 이름은 홍간(弘侃)]이다. 김동호는 1915년 8월 25일(음 7월 15일) 대구달성공원에서 풍기의 광복단과 대구의 조선국권회복단이 통합하여 비밀, 폭동, 암살을...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문관이자 교육자. 김병탁(金秉鐸)의 본관은 강릉이다. 자는 유선(由善)이며, 호는 삼봉(三峯)이다. 아버지는 김시학(金時鶴)이다. 김병탁은 1896년(건양 1)에 교궁(校宮)에 돌아와서 운곡(運穀)의 세금을 없어지게 하여 주민을 도와 주었고, 문학을 장려하여 후진을 양성하였다. 1902년(광무 6)에는 통정대부(通政大夫)가 되었고, 19...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김복운(金復運)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개명하여 보헌(寶憲)이라 하였으며, 호는 유헌(楡軒)이다. 김복운은 모친상을 당하여 먼 거리에 있는 묘에 찾아가 3년 동안 슬피 울었다. 1875년(고종 12)에 발생한 홍수 때 묘에 구덩이가 파인 괴상한 꿈을 꾸고 난 뒤 어머니 묘를 살펴보니 산사태로 묘가 허물어져 있었다고 한다. 김복운은...
-
개항기 삼척 출신 의병장. 김상태(金尙台)[1864~1911]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며, 본명은 상호(尙鎬)이다. 자는 경대(景大) 및 경륙(景六)이고, 호는 백우(白愚)이다. 아버지는 김병규(金丙奎)이다. 김상태는 1864년(고종 원년)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에서 태어났다. 장성한 후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하동면은 2019년 10월 20일 명칭이 김삿...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김성성(金聖聲)의 본관은 삼척(三陟)이고, 일명 성국(聖國)으로 불렸다. 부위(府慰) 김근(金瑾)의 후손이다. 김성성은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효성을 다하여 봉양하였다. 어머니가 병중에 산짐승의 고기를 원하자 엄동설한에 눈을 헤쳐 가며 멧돼지를 잡아서 드렸더니 어머니의 병이 나았다고 한다. 김성성은 어머니상을 당하여 3년 시묘...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김시천(金時千)은 본관이 강릉(江陵)이다. 자는 시중(時中)이며, 호는 송헌(松軒)이다. 생원 김경건(金景鍵)의 후손이다. 김시천의 효자비각에는 ‘효자문(孝子門)’이라고 쓴 편액을 걸어 두었다. 효자비각 안에는 주손(主孫) 김진혁(金振赫)의 요청으로 1891년(고종 28) 11월 김병해(金秉諧)가 쓴 『효자증조봉대부동몽교관정려기(孝子贈朝奉大...
-
현대 강원도 삼척 지역 교육가, 문화예술인. 김영준(金榮俊)[1934~1996]의 본관은 김해이며, 부친 해은(海隱)김병수(金炳洙)와 모친 고일봉(高一奉) 사이의 7남 2녀 가운데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영준은 1934년 강원도 춘성군[현재 춘천시] 동산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삼척으로 이주하여 삼척국민학교와 삼척공업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에서 공부하였...
-
개항기 삼척 지역 문신. 김원식(金源式)의 자는 숙명(淑明)이며, 호는 국재(菊齋)이다. 낭장 김광유(金光裕)의 후손이다. 김원식(金源式)은 1879년(고종 16) 진사에 급제하여 음서로 1902년 의관(議官)에 임명되었고, 통정대부(通政大夫)의 관직을 받았다. 1903년 영경묘(永慶墓)의 정자각(丁字閣)을 고칠 때 감동관(監董官)을 하여 어린 말[아마(兒馬)...
-
조선 후기 삼척 출신 문신. 김원욱(金源彧)의 본관은 삼척(三陟)이고, 자는 숙도(淑度)이다. 진사 김원식(金源式)의 동생이다. 김원욱은 1891년(고종 28) 향시에 합격하여 1902년(광무 6) 함북관찰부주사(咸北觀察府主事)에 임명되었다가 의관(議官)으로 승진하였다. 나이 74세에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랐다. 1906년(광무 10)에는 효행이 있어 내협비...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김응규(金應奎)는 본관이 삼척(三陟)이며, 자는 문백(文伯)이다. 동추(同樞) 김종겸(金宗謙)의 아들이다. 김응규는 어려서부터 어버이 섬기기에 몸과 마음을 다하여 정성껏 모셨다. 아버지가 설사병으로 고생할 때 지나칠 정도로 극진히 간호하였다. 아버지 장례식에서 관을 옮기려 할 때 관짝 틈으로 시신 썩은 물이 흘러나오자 관짝 틈을 핥고...
-
삼척 지역 향토사학자이자 교수, 삼척문화원장. 김일기(金馹起)[1929~1998]의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아호는 해산(海山)이다. 김일기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과를 졸업하고 1963년 9월부터 1995년 2월까지 강릉·동해·원주 등지의 강릉사범학교, 북평고, 원주고 등에서 중·고등학교 교사 및 삼척산업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1985년부터...
-
개항기 삼척 지역의 효자. 김종섭(金宗燮)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자는 언수(彦秀)이며, 호는 이락헌(二樂軒)이다. 김종섭은 아버지의 유훈(遺訓)에 따라 가난한 살림에도 정성으로 할아버지를 섬겼다. 할아버지가 악성 이질(痢疾)로 고생이 심하여 온갖 정성을 다해 간호하였다. 김종섭은 할아버지가 앓고 있는 병을 낫게 해 달라고 하늘에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러나...
-
강원도 삼척시 출신의 시인. 김종욱은 1960~1970년대 문학의 불모지이던 삼척 지역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 시인으로, 1969년 두타문학회[당시 삼척문학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김종욱(金鐘昱)[1932~2000]은 월간지나 신춘으로 등단하지 않고 시집 2권 『한인촌』[1955]과 『남무성(南無城)』[1980]을 발간하며 삼척 지역 문학계에 기...
-
근현대 강원도 삼척 출신 정치인. 김진구(金振九)[1906~1987]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동생은 7선 국회의원인 동곡(東谷)김진만(金振晩)[1918~2006]이다. 김진구는 1906년 강원도 삼척군[현 동해시] 송정동에서 출생하였다. 1927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백곡농장(百谷農場)을 경영하다가 광복을 맞이하였다. 광복과 동시에 격렬히 다툰 좌·...
-
현대 삼척 출신 향토사학자이자 사회 활동가. 김진원(金振元)[1911~1996]의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호는 금성(錦城)이다. 1911년 7월 3일 강원도 삼척군 삼척읍 정하리 108번지에서 부친 김면경(金冕卿)과 모친 김해김씨김동하(金東河) 사이에서 3남 5녀 가운데 장남으로 출생했다. 김진원은 1922년 개인이 운영하는 글방인 사숙(私塾)에서 한문을 공...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김진정(金振鼎)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자는 재정(在鼎)이고, 호는 연재(淵齋)이다. 효자 김진종(金振鍾)의 형이다. 김진정은 타고난 성품으로 효(孝)에 지극하였다. 김진정의 아버지가 알 수 없는 깊은 병에 걸려 5개월 동안 약을 달이고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병환은 낫지 않았고, 김진정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자신...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김진종(金振鍾)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며, 자는 성오(聲五)이다. 효자 김진정(金振鼎)의 동생이다. 김진종은 아버지상을 당하여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면서 한 번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순조가 승하하자 단을 모아 멀리 바라보면서 3년 동안 곡을 하였다고 한다. 김진종의 효행은 1892년(고종 29)에 정려문(旌閭門)...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의병이자 문신. 김헌경(金憲卿)[?~1910]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자는 장익(章益), 호는 휘남(輝南)이다. 우고(愚皐)김연중의 조카이다. 김헌경은 강릉 출신으로, 1907년 군주사(郡主事)가 되었다. 판임관(判任官) 4등이었다. 성품이 강직하고, 부모와 형제간 효우가 돈독하였고, 유교 경전에 박식하였으며, 글씨를 잘 썼다. 18...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김형귀(金炯貴)의 본관은 삼척(三陟)이고, 자는 태숙(太淑)이다. 김형귀는 어머니가 오래 동안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자 왼쪽 손가락을 잘라 입으로 자기 피를 넣어 드렸다. 그래도 효과가 없자 다시 다음 손가락을 잘라 피를 넣어 드리니 싸늘하던 가슴이 따뜻해지며 어머니가 회생하였다고 한다. 또 김형귀는 어버이상을 당하여 너무 서럽게 울어...
-
강원도 삼척 시가지를 감돌아 가는 오십천을 직선화하기 위하여 남산을 절단한 공사. 통칭 ‘남산 절단공사’라 부른다. 삼척의 젖줄인 오십천 강물이 현재의 시가지인 사대를 감돌아 봉황산 아래로 돌아가는 수로의 남산 중허리를 절단, 성남리에서 황산 쪽으로 직선화함으로써 사대 유역에 새로운 주택 부지를 확보한 공사이다. 삼척의 신도시 조성에 기여한 대역사라 할 수 있다....
-
일제강점기 때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전개된 농민조합 및 노동조합 결성 운동. 1931년 초 신간회 삼척지회와 삼척청년동맹의 해체론이 제기되면서 삼척 지역의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을 지도할 새로운 기관으로 노동조합과 농민조합을 조직하기로 합의하고 활동하고 있던 핵심 인물들이 치안유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강도죄 등으로 검거, 처형됨으로써 삼척 지역의 혁명 농민조합과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은...
-
현대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조직된 반공 청년운동 단체. 대동청년단은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池靑天)[1888~1957]이 모든 청년운동 단체를 통합하여 더욱 강력한 반공 단체를 결성하기 위하여 조직되었다. 대동청년단은 대동청년단을 중심으로 청년조선총동맹, 국민회청년단, 대한독립청년단, 서북청년회 등이 모여서 결성된 통합 청년운동 단체인 대한청년단에...
-
현대 강원도 삼척 지역의 국민운동단체. 1946년 민족주의 정당들이 모여 구성한 국민 운동 추진 단체인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삼척군지부는 먼저 발족된 삼척우국동지회를 모체로 해서 1946년 4월 13일 김동석(金東錫), 김중열(金重烈) 등이 중심이 되어 발족되었다. 초대회장은 김동석, 부회장은 김진구(金振九)와 김기덕(金基悳)이었다. 김동석은 9대까지 계속해서 회장에 선출되는 등 약...
-
1949년에 결성된 우익 청년운동 단체인 대한청년단의 삼척군 지부. 1948년 12월 19일 족청(族靑)·독청(獨靑) 등 8개 청년단체 통합과 800만 명의 단원을 포옹하고 민족 청년 운동의 우익 활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대한청년단이 결성되었다. 삼척군단부는 이듬해인 1949년 강원도단부가 결성된 후 조직되었다. 대한청년단은 ‘우리 대한민국은 국제연합의 승인을 받은 정정당...
-
강원도 삼척시 육향산에 있는 비석. 대한평수토찬비는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육향산 정상부의 육향정 바로 밑에 위치하며, 척주동해비와 근거리에 함께 있다. 조선현종 때인 1660년(현종 원년) 삼척부사로 부임한 허목이 짓고 쓴 것이다. 당시 허목이 중국형산(衡山)에 있는 하(夏)나라 시조 우제(㝢帝)가 썼다는 형산비에서 대우수전 77자 가운데 48자를 모아...
-
강원도 삼척시 도계 지역 석탄 산업의 변천사와 도계 경제살리기 대정부 투쟁. 도계 지역 석탄 산업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이곳은 광복 이후 우리나라 에너지 공급의 메카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들어 국가 경제의 고속 성장과 청정에너지 요구가 커지면서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이 수립되었다. 이에 따라 도계 경제살리기 대정부 투쟁이 시작되었다...
-
강원도 삼척시 소재 도계광업소에서 1989년 2월 광산 노동자 3000여 명이 일으킨 노동운동. 1989년 2월 삼척시 도계읍 소재 도계광업소 광산 노동자 3000여 명이 노조 지부장과 임원들의 부정과 노조 탄압에 저항하여 일으킨 노동운동이다. 1980년대는 민주화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한국 사회가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어용 노조를 통하여 선량한 노조원들을 억압하...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장. 민용호(閔龍鎬)[1869~1922]의 자는 문현(文賢)이다. 호는 복재(復齋)이며, 일명 진호(晉鎬)로 불렸다. 고려 말 충신 두문동현인(杜門洞賢人) 민안부(閔安富)의 후손이며, 현와공(弦窩公)민치겸(閔致謙)의 5남 가운데 장남이다. 민치우(閔致禹)에게 입양되어 명성황후와는 14촌 남매간이 된다. 민용호는 1869년...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박동민(朴東敏)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자는 군도(君道)이며, 호는 지은(池隱)이다. 참봉(參奉) 박곤(朴鵾)의 후손이다. 박동민은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가 병환으로 자리에 눕자 정성껏 약을 달여 드렸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3년 동안 고기와 생선을 먹지 않았으며, 상주의 행실을 바로 지켰다고 한다. 어머니가 병으로 눕자 ‘유동의(柳...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의 효행자. 박완헌(朴完憲)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자는 인서(仁瑞)이다. 의암박걸남(朴杰男)의 후손이다. 박완헌(朴完憲)은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지극한 효성으로 어머니를 섬겼다. 어머니가 머리에 악성 종기가 나서 고생하자 박완헌은 사향을 구하여서 어머니의 악성 종기를 고쳤다. 박완헌은 그 후 어머니상을 당하여 3년 동안 시묘살이를...
-
강원도 삼척 출신 교육가. 박재문은 1930년 4월 27일 삼척시 우지동 158번지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삼척 지역에서 일생을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지역 문화 발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적극 앞장서서 참여하였다. 박재문(朴載文)[1930~1997]은 삼척국민학교, 삼척공업중학교 기계과를 졸업하고 1950년 연세대학교 국문과에 입학...
-
1899년 10월에 영건청 당상(堂上)과 삼척군수 명의로 사전(寺田) 동리에 발급해 준 완문. 1899년(광무 3) 10월에 영건청 당상과 삼척 군수가 준경묘·영경묘 수호 활동에 노고가 많은 사전 동리의 각종 잡역(雜役)을 면제해 준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기 위하여 발급하였다. ‘사전(寺田) 광무삼년기해시월일(光武三年己亥十月日) 완문(完文)’이 기재되어 있는 표지까지 포함하여 총 7...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삼척향교의 역사와 사적 등을 기술한 향교지. 1956년에 간행된 『삼척교지』에는 도통연원·성현·문묘 등 유학 전반에 관한 사항, 삼척 향교의 건치 연혁, 헌관·제기 등 제의(祭儀)와 관련이 있는 여러 사항, 보관하고 있는 서적, 소유 토지, 원사록, 유생안, 임원록, 향안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1950년대 당시 삼척 지역에는 예로 전해오는...
-
1895년 강원도 삼척 지역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단위. 1895년 지방 관제 개혁 때 삼척도호부를 삼척군으로 개명하고, 지방관으로 군수를 파견하였다. 조선시대 삼척 지역은 1413년(태종 13) 삼척부(三陟府)에서 삼척도호부(三陟都護府)로 읍격이 강등되고 도호부사(都護府使)가 파견되었다. 이후 삼척도호부는 조선 말까지 별다른 개편 없이 지속되다가 1895년(고종 32) 지방...
-
현대 삼척 지역 종합 지리지. 삼척군의 정치·행정, 경제, 교육·문화·체육·종교, 사회·보건, 고사·전설, 명승 고적, 인물, 각 읍·면 자료 등 사회 전반을 다룬 종합 지리지 성격의 군지이다 『삼척군지』[1985년]는 활자본으로, 1책이다. 총 11장으로 구성된 삼척 지역 종합 지리지로, 1980년대 전국 차원에서 각 시·군지가 편찬될 당시에 발간된 군지이다...
-
강원도 삼척군의 읍·면별 소속 마을의 지명 유래를 수집·정리하여 1994년에 간행한 향토지. 『삼척군지명유래지』는 삼척군의 법정리 103개, 행정리 161개, 자연부락 358개에 속한 산·하천·계곡·비각·인물·민속·민요·설화지명·역사지명·관광지명·근대지명 등 총 2650여 개 지명의 유래를 수록하였다. 삼척 지역의 지명은 일찍부터 문헌에 기록되어 『...
-
신탁통치 문제를 둘러싼 삼척 지역 우익 세력의 삼척극장 습격사건. 모스크바 3국 외상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신탁통치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삼척 지역에서도 찬반을 둘러싸고 좌·우익 세력 간 갈등과 대립이 격해져 갔다. 그 와중에 1946년 3월 15일 삼척읍 내 삼척극장에서 개최된 좌익계 단체 민주주의민족전선의 삼척 지역 대회장에 우익 세력이 습격함으로써 아수라장이 된...
-
일제강점기 때 삼척 지역 농민운동과 노동운동을 지도하기 위하여 조직된 비합법 지역 전위 조직. 삼척 지역 노동조합과 농민조합의 ‘준비 기관’으로 결성된 삼척노농공작위원회는 근덕면 사무소 습격 사건으로 구속되었다가 출소한 심부윤이 1933년 7월 24일 변소봉, 정석대, 박래빈, 이상인 등 조직 활동가들과 함께 삼척시 오분동 해안에 모여 결성하였다. 삼척청년동맹...
-
일제강점기 삼척보통학교 학생들에 의한 만세 운동. 삼척보통학교 5회 졸업생인 김순하가 독립선언문을 몰래 가지고 와서 재학생 김달하에게 전달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친 사건이다. 일제의 가혹한 식민 통치에 대한 불만과 고종 황제의 독살설에 대한 울분 및 민족자결주의에 따른 영향에서 발생하였다. 1919년 4월 15일 삼척보통학교[지금의 삼척초등학교] 학생들이...
-
강원도 삼척 지역의 종합 지리지. 삼척 지역에 관한 역사와 문화, 자연과 지리, 정치와 경제, 사회와 예술 등을 망라하여 다룬 종합 지리지이다. 김정경(金鼎卿)의 『삼척향토지』, 최만희(崔晩熙)의 『진주지』, 김일기의 『삼척군지』가 편찬된 이후 현대 종합 지리지의 필요에 의하여 편찬하였다. 삼척 관련 종합 지리지 성격의 자료로서 총 1책,...
-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단체.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전개하던 우익계 인사들이 이미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던 좌익 계열의 건국준비위원회 세력에 대항하기 위하여 1946년 1월에 삼척우국동지회를 발족시켰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으로 인한 통치 조직 부재로 혼란이 극에 달하던 시기에 삼척 지역도 미군이 군정을 펼 수 없을 정도로 좌익과 우익 간 충돌이 심...
-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곡식을 빻거나 찧는 데 쓰는 용구. 통방아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임진왜란 때 조선 도공들이 끌려가서 일본에 전해 주었다고 하니 그 이전에 존재한 것은 분명하다. 통방아는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 통방아를 설치한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위치한 통방아는 100여 년 전에 마을의 방앗간 기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
일제강점기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청년 운동 단체. 삼척청년동맹(三陟靑年同盟)은 1927년 10월 노동조합과 농민조합의 결성을 위한 청년 운동 단체로 조직되었다. 1931년 5월 삼척청년동맹을 해소하였다고는 하지만 같은 해 11월 30일 발생한 근덕면 사무소 습격 사건을 삼척청년동맹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삼척군에서 조직된 청년 운동 단체 삼척청년동맹...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의 수호에 필요한 업무 규정집. 1899년(광무 3) 11월에 영건청 당상 이중하가 고종의 명을 받고 작성한 것으로, 준경묘·영경묘 두 묘소의 수호 사항 전반에 관한 업무 지침을 수록하였다. 『수호절목(守護節目)』은 1899년에 준경묘(濬慶墓)와 영경묘(永慶墓) 두 묘의 묘역 정비 공사를 할 때 영건청(營建廳) 당상(堂上)...
-
근대 삼척 지역의 구 유림과 신 유림 간 갈등. 향전(鄕戰)은 기존에 향촌을 지배해 오던 재지사족(在地士族)[조선시대 향촌사회에 머물러 있던 지식계층]과 사회·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새롭게 등장한 신흥 세력 간에 향권 장악을 둘러싸고 벌어진 대립을 말한다. 신 유림 측에서는 유림(儒林) 명단에 함께 올려서 차별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구 유림 측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
-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항일 단체 신간회의 삼척 지역 지회. 신간회 삼척지회는 항일 민족 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삼척 지역 지회로 1928년 3월에 조직되었다. 3·1 운동 이후 사회주의 사상 유입으로 독립 운동이 민족주의 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으로 갈라지면서 민족 운동 전선에 갈등이 생기게 되자 단일화된 민족 운동이 요구되었고, 이에 따라 민족유일당 운동(民族唯一黨 運動)이...
-
일제강점기 삼척 출신 독립운동가. 심재규(沈在圭)[1887~1913]의 본관은 삼척(三陟)이다. 자는 계명(啓明)이며, 아명으로 명길(命吉) 또는 재규(在圭)로 불리었다. 심찬조(沈燦朝)의 아들이며, 미로면 상거노리에서 출생하였다. 심재규는 1905년 7월 의병장 신돌석(申乭石)[1878~1908]의 부하가 되어 부친으로부터 북삼면 삼화리[현 동해시 북삼동]...
-
근현대 강원도 삼척 출신 서예가. 심지황은 1888년 12월 7일 강원도 삼척도호부 견박면 단곡[현재 동해시 북평동 단곡]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으나 주로 강릉에서 활동하였다. 자는 시택(時澤)이며, 호는 계남(桂南)이다. 고려 말 예의판서, 집현전 대제학을 지낸 심동로(沈東老)[1310~1380]의 18대손이자 명주군왕의 후손인 강릉김병익(金炳翊)[1837~1921]의...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안계보(安啓普)의 본관은 순흥(順興)이며, 가선대부(嘉善大夫) 안석범(安錫範)의 손자이다. 안계보는 아버지의 병환을 1년이 넘도록 간호하면서 조금도 게으르지 않았다. 아버지를 치료하는 의원의 말에 따르면 대황초(大黃草)가 아버지 병에 특효약이라고 하였다. 엄동설한의 한겨울이어서 대황초를 구하기에는 제철이 아니었다. 대황초를 구할 길이...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안계진(安啓晋)은 본관이 순흥이며, 문성공회헌안향(安珦)[1243~1306]의 후손이다. 아들로는 안억순(安億淳)이 있다. 벼슬은 동몽교관(童蒙敎官)으로, 조봉대부(朝奉大夫)를 지냈다. 안계진은 부모의 뜻에 잘 따르고, 가난한 살림에도 부모님 공양에 정성을 다하였다. 부모가 병이 들자 쌓인 눈 속에서 대황(大黃)을 구해다가 탕약을...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안교국(安敎國)[1860~1926]의 본관은 순흥이며, 자는 우범(禹範)이다. 안양묵(安養墨)의 아들이다 안교국은 1897년부터 1906년까지 상의원(尙衣院) 주사(主事)를 지내다 벼슬을 그만두고 삼척 하장면 추동리에 은거하면서 평생동안 효제에 힘썼다. 부모를 위하는 효심이 지극하여 조석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서 살폈고, 부친이...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의 사적을 정리한 책. 1899년(광무 3)에 대한제국은 삼척에 있는 목조(穆祖)이안사(李安社)[?~1274] 부모의 묘를 준경묘(濬慶墓)·영경묘(永慶墓)로 묘호를 정하여 국릉으로 추봉하고 묘역 정비 사업을 벌였다. 이때 영건당상을 맡아 공사를 감독한 장례원(掌禮院) 소경(少卿) 이중하(李重夏)[1846~1917]가 공사가 끝난 후 1...
-
근대 개항기 삼척 출신 열녀. 장씨 부인은 처사 최봉래(崔鳳來)의 처이다. 둘째 아들로 최재연(崔載演)이 알려져 있지만 그 외 자세한 가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장씨 부인은 남편 최봉래가 병이 들자 정성을 다해 남편의 병시중을 들었다. 남편이 위독해지자 손가락에서 피를 내어 입에다 흘려넣어서 100일 동안이나 목숨을 연장시켰다. 남편이 사망한 뒤 어린 자식들을...
-
1968년 11월 120명의 북한 무장 공비가 유격대 활동 거점 구축을 목적으로 울진·삼척 지역에 침투한 사건. 1968년 10월 30일부터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 지역에 침투한 무장 공비 소탕을 위해 울진을 비롯한 봉화와 강원도 삼척·명주·정선 등 지역에서 실시된 ‘대간첩 작전’이 종료되는 12월 말까지 57일 동안 북한 무장 공비 소탕 작전이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민간...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이민하(李敏夏)의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진사(進士) 이계(李桂)의 후손이다. 이민하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모든 힘을 다하여 어머니를 섬겼다. 어머니가 병이 나자 정성을 다하여 간호하였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 어머니의 병환은 낫지 않았다. 이민하는 어머니의 병이 하루 속히 낫도록 해 달라며 간절히 하늘에 빌고 또 빌었다. 어느날...
-
강원도 삼척시에서 활동한 여류 아동문학가. 아동문학가 이윤자(李允子)[1938~1975]의 호는 채영(彩瑛)이다. 서울에서 출생했지만 유년기와 젊은 시절을 삼척에서 보냈다. 1956년 삼척여고를 졸업하고 대전여자초급대학 보육과를 거쳐 명지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 후 13년 동안 아동 교육에 종사하였다. 1950년대 말에 삼척 성내동에 있던 감리교회 내의 유치원장을...
-
강원도 삼척시에서 활동한 여류 현대문학가. 이출남(李出男)[1958~2009]의 본관은 광주이며,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 남편과 함께 포도농원을 하며 슬하에 3남매를 두었다. 두타문학회 회장으로서 창립 40주년 행사를 준비하다가 교통사고로 운명하였다. 수필가 이출남은 36세 때 『두타문학』 16집[1994]에 「죽어가는 우리의 땅」이라는 작품을 처음 발표하였...
-
일제강점기 삼척 지역 효자. 임순록(林淳錄)의 본관은 평택(平澤)이며, 자세한 가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임순록은 아버지가 병에 걸려서 여러 가지 약을 써도 낫지 않자 단을 세우고 하늘에 열심히 빌고 빌었다. 어느 하룻밤 꿈에 신이 나타나서 시체 썩은 물을 먹이면 낫는다고 하여 그렇게 하였더니 과연 아버지의 병이 낳았다고 한다. 1926년 10월 효자비를 세우...
-
일제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삼척 지역 주민들의 항일 운동. 일제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지역 주민들이 임야를 측량하기 위하여 파견된 총독부 촉탁 혼마 규스케를 집단 구타하여 사망케 한 사건이다. 일제 통치에 대한 반발심과 토지 조사에 이어서 실시된 임야 조사에 대한 불만이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한 일제는 곧바로 식민지 정책에 착수하였다. 이를 위한 기초...
-
강원도 삼척시 출신 시인. 강원도 강릉시를 포함하여 영동 지역에서 활동한 아동문학가다. 시인 장영철(張榮喆)[1947~2006]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서 출생했다. 삼척공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슬하에 3녀가 있다. 장영철은 1985년 10월 『두타문학(頭陀文學)』 8집에 시 「어느 일가」...
-
강원도 삼척시 출신 학자이자 정치인. 장을병은 성균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계엄에 저항하는 등 민주화 투쟁에 적극 참여하였다. 이로 인하여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강제 해직된 뒤 1984년 성균관대학교에 복직하였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성균관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국회의원으로 현실 정치에 참여하였다가 정계를 은...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열녀. 전주이씨(全州李氏)는 풍기진씨(豊基秦氏)진현기(秦現基)의 처이다. 아들은 진득상(秦得商)이다. 전주이씨는 남편 진현기가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곰에게 물렸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 보니 상처가 매우 깊었다. 아들 진득상과 더불어 남편의 상처에 생긴 벌레와 고름을 입으로 뱉어내고, 머리카락을 잘라서 약과 바꾸어 치료하였다. 옷을 저...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전체준(全體俊)의 본관은 정선이고, 호는 송헌(松軒)이다. 가선대부 전팔경의 후손이다. 아들은 전시연이다. 전체준은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를 섬겼는데 부친이 병으로 한 달이 넘도록 고생하셨다. 그래서 의원에게 보였더니 사슴의 간이 부친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라고 진단해 주었다. 전체준은 부친의 병이 낳기를 하늘에 기도한 지 사...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를 수봉(修封)한 내용을 기록한 의궤. 『조경단준경묘영경묘영건청의궤』는 전주시에 있는 조경단 조성,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영경묘 추봉 및 묘역 정비 공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자세하게 기록한 의궤이다. 1899년(고종 36) 9월부터 1901년(고종 38) 12월까지 전주에 조경단을 조성하고, 이와 함께 삼척 노동·동산에 있...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부, 열부. 죽산박씨(竹山朴氏)는 민순호(閔舜鎬)의 처이다. 죽산박씨는 본래 품성이 정숙하여 시집을 간 후 시부모와 남편을 잘 공경하였다. 시부모가 병환을 앓자 정성껏 병시중을 하였다. 또 남편이 병에 걸려 눕자 대변의 맛을 보아 병세를 진단하여 약을 준비하는 등 정성을 다하였고, 병세가 위급하자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남편의 입에 넣...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의 수호와 관련된 업무 규정 문서. 『준경묘영경묘사례절목』은 1906년 4월 준경묘 수봉관 이정곤이 영경묘 수봉관 이동익과 협의하여 작성한 문건으로, 두 묘소의 수호와 관련된 여러 사항에 대한 업무 수행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방법 등을 규정해 놓았다. 준경묘 수봉관(守奉官) 이정곤(李政坤)은 준경묘와 영경묘의 수봉 사업과...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 소속 위토를 묘소별로 정리하여 엮은 책. 『준경묘영경묘위토성책』은 1899년 10월에 영건청에서 준경묘와 영경묘 위토 14결 5부 1속 4모를 묘소별로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1899년(광무 3) 7월에 영건청(營建廳) 당상(堂上) 이중하(李重夏)의 건의로 삼척군의 옛 평릉역 역토(驛土) 가운데에서 준경묘에 7결 29부 3...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 재관 24명의 명단. 『준경묘영경묘재관선생안』은 1899년 10월부터 1948년 8월까지 준경묘·영경묘 재관을 역임한 24명의 명단이다. 『준경묘영경묘재관선생안(濬慶墓永慶墓齋官先生案)』은 후배 재관(齋官)들이 선배 재관들을 존중하고, 또 재관으로서의 긍지를 갖기 위하여 작성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훗날...
-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준경묘·영경묘 정자각 관련 기물에 관하여 정리한 문헌. 1905년 10월 당시 준경묘 수봉관(守奉官) 이정곤(李政坤)과 영경묘 수봉관 이동익(李東翼)이 두 묘소의 정자각 전내에 보관하고 있는 의장과 제기, 재실에 보관하고 잇는 서적과 집물을 체계화해서 관리하기 위하여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겉표지까지 포함하여 총 16면이다. 1권의 책으로 엮었다....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의 제향에 쓰는 제기, 제물 종류를 기록한 문서. 『준경묘영경묘제기성책』은 1899년에 작성한 문건으로, 준경묘와 영경묘의 제향에 쓰는 제기, 제물의 종류 및 수량을 기록하였다. 준경묘와 영경묘의 제향에 사용하는 제기(祭器)를 체계화해서 관리하고, 제물(祭物) 마련에 신중을 기하기 위하여 제작한 것으로 여겨진다....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 제향의 제물 진설도. 삼척 준경묘·영경묘의 청명제향(淸明祭享)과 고유제향(告由祭享) 때의 제물(祭物) 진설도(陳設圖)이다. 제향 때 참고하기 위하여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설도의 개정이 있을 때 제작하였다. 크기가 다른 진설도 5장을 묶었다. 겉표지의 규격은 가로 17.8㎝, 세로 29.3㎝이다. ‘청명제향진설지도(...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지윤주(池胤周)의 본관은 충주(忠州)이다. 자는 상윤(相胤)이며, 호는 동은(東隱)이다. 망의군(忘義君)지용기(池湧奇)[?~1392]의 후손이다. 지윤주는 아버지가 병환에 시달리자 북두칠성을 향해 빌 정도로 효성이 지극하였다. 지윤주의 간절함에 감동한 나머지 신이 산삼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지윤주는 신이 알려 준 곳으로 달려...
-
근현대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미국인 신부. 진 야고보 신부는 미국몬태나 주에서 1911년 11월 15일에 태어나 1935년 12월 21일 사제서품(司祭敍品)을 받고 이듬해인 1936년 한국에 왔다. 한국말을 배워 가며 광주교구에서 선교사제의 삶을 시작한 진 신부는 1939년 강원도 지역이 서울교구에서 독립하여 춘천교구로 신설되자 강원도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
-
현대 강원도 삼척 출신 외무공무원·교육자·시인. 진인탁(陳仁鐸)[1923~1993]은 1923년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에서 출생하였으며,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54년부터 1974년까지 일본, 대만, 케냐, 필리핀 등의 외교관을 지냈다. 그 후 1974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외교협회 사무국장 및 동국대 교수, 삼척산업대학...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최봉래(崔鳳來)는 어려서부터 어버이의 뜻에 순종하였다. 아버지의 병이 깊어서 4년 동안 약을 달여 드리면서 정성껏 간호하며 잠시도 게으르지 않았다. 아버지가 생선회를 먹고 싶어하자 얼음을 깨고 그물을 쳤지만 겨울철이었기 때문에 밤을 새워도 고기는 한 마리조차 잡히지 않았다. 낙담한 최봉래가 얼음 위에서 슬피 울고 있자니 물고기가 얼음 위로...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최용채(崔龍采)의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개명하여 영채(永采)라고 하였다. 자는 성언(成彦)이다. 생원(生員) 최도봉(崔道鳳)의 후손이다. 최용채는 집안이 가난하였지만 늙은 부모에게 있는 정성을 다하여 섬겼다. 부모 입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여 정성껏 받들어 모시었다. 그러다가 부모상을 당하여 3년 동안 시묘살이를 마다하지 않았...
-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최응달(崔應達)의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개명하여 병달(炳達)이라 하였다. 자는 사집(士執)이며, 호는 석봉(石峯)이다. 최두참(崔斗參)의 아들이다. 최응달의 부모는 병환이 매우 깊어서 백방으로 약을 써도 효과가 없었다. 최응달은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렸더니 수 년 동안을 더 연명하였다고 한다. 최응달이 부모상을 당하여 3년 동안 시...
-
강원도 삼척 출신 현대 시인. 최인희는 삼척 출신 시인으로, 삼척뿐만 아니라 강원도 영동 지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다. 최인희(崔寅熙)[1926~1958]는 1950년 4월 「낙조(落照)」[서정주 추천], 1950년 6월 「비 개인 저녁」[모윤숙 추천], 1953년 6월 「길」[모윤숙 추천] 등 3편을 『문예』에 게재하며 문단에 등장하였다...
-
근·현대 강원도 삼척 출신 서화가. 최중희(崔中熙)[1896~1990]의 호는 석재(石齋)이다. 1896년 강원도 삼척군 송정동[현 동해시]에서 출생한 최중희는 13세에 소남(少南)이희수(李喜秀)1836~1909]를 사사한 뒤 팔십 평생을 고향인 삼척군 송정동[현 동해시]에서 서예 작품 활동과 제자 교육에 힘썼다. 동해항 건설로 최중희의 집이 철거 대상에 들어가자 강릉으...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부. 밀양박씨(密陽朴氏)는 박덕겸(朴德謙)의 딸이며, 찰방 최치규(崔致圭)의 처이다. 밀양박씨는 삼척 원덕 호산리에 살았으며, 효부와 열녀로 칭송되고 있다. 시어머니가 병이 깊어 수년 동안 약을 달이고 간호하였지만 시어머니가 숨지자 장사를 지내고 3년 동안 시묘를 하니 마을 사람 모두가 효부라고 칭하였다. 또 남편이 죽으니 장사를 지내...
-
일제강점기 삼척보통학교학생들의 동맹 휴학. 태평양회의 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 활동을 지지하는 삼척보통학교학생들의 동맹 휴학 운동이다. 1921년 7월 10일경 미국 대통령 워런 하딩이 군축 문제와 극동 문제를 주제로 하는 태평양회의 개최를 발표하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립 운동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기 위하여 한국 문제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외교 활동을 펴기로 하고 태...
-
개항기 삼척 지역의 열부. 파평염씨(坡平廉氏)는 김두순(金斗淳)의 처이다. 파평염씨는 당시 강원도 삼척군 매화면 길곡리(吉谷里)에 살았다. 남편의 병환이 깊어서 목숨을 대신할 것을 빌었지만 끝내 남편은 사망하였다. 함께 따라 죽으려다가 어린아이가 있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아이가 크기를 기다렸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자 파평염씨는 남편의 제삿날 새벽에...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효부, 열부. 파평윤씨(坡平尹氏)는 김원인의 부인이다. 파평윤씨는 남편 김원인이 병환으로 고생하자 하늘에 기도하고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흘러나온 피를 먹여서 남편을 소생시켰다. 그러나 얼마 후 남편은 끝내 사망하였다. 파평윤씨는 몹시 애통하였지만 예를 갖추어 장례를 지냈으며, 아침저녁으로 곡을 하였다. 그러나 시아버지의 슬픔이 자신보다...
-
근현대 삼척 지역 서예가, 서화가, 독립운동가. 한일동(韓溢東)[1879~1951]은 1879년(고종 16) 당시 삼척군 부곡현[현 동해시 부곡동]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시조 한란(韓蘭)의 28대손이다. 자는 성중(聲中)이고, 호는 옥람(玉藍)이다. 아버지는 월계(月溪)한승원(韓承源)이며, 할아버지는 춘사(春史)한진유(韓鎭裕)이다. 한일동은 어려서부터...
-
근대 개항기 삼척 지역 의사. 홍긍섭(洪兢燮)[1830~?]의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자는 상지(相之)이며, 호는 만성(晩醒)이다. 치암홍진민(洪鎭民)의 조카이다. 홍긍섭(洪兢燮)은 1895년(고종 32)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김병길(金秉佶), 홍병정(洪秉政), 김헌경, 최우집(崔禹集) 등과 더불어 지역에 격문을 돌렸다. 1902년 7...
-
근대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서예가이자 문장가. 홍낙섭(洪樂燮)[1874~1918]은 본관이 남양(南陽)이다. 자는 백천(白天)이고, 호는 만재(晩齋)이다. 홍병정과 삼척심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큰아버지인 홍병욱의 양자로 입적하였다. 홍낙섭이 살던 마을인 송정의 담안에 100여 칸에 이르는 큰 집에서 살았으며, 12세에 ‘화로’라는 한시를 지어 신동으로 불렸다. 어...
-
강원도 삼척 출신 관료. 홍석표는 대한민국의 공무원으로서 강원도와 전라북도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하였으며, 도정 개혁과 도민 생활 향상에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다. 홍석표(洪晳杓)[1931~1993]의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홍석표는 1931년에 삼척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경기도 성남시장,...
-
강원도 삼척시 출신의 근현대문학가. 홍영의(洪永義)[1915~1975]의 본관은 남양이다. 부친은 홍갑성(洪甲性)이며, 슬하에 4남 1녀가 있다. 홍영의는 1931년 근덕공립보통학교를 졸업했다. 1932년 삼척군영은사에 들어가 불교 공부를 시작하여 1933년 금강산유점사에서 불교를 수학하고 혜화전문학교 불교과를 졸업하였다. 그후 일본으로 건너가 19...
-
근대 개항기 삼척 출신 문관. 홍재주(洪在疇)[1838~?]의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자는 중근(重謹)이며, 호는 호은(湖隱)이다. 구미재홍건기(洪建基)의 증손이다. 홍재주는 1898년(광무 2) 중추원 의관에 임명되었고, 1902년(광무 6) 나이 65세에 통정대부(通政大夫)를 받았으며, 1904년 통신사주사(通信司主事)에 임명되었다. 구미촌(九美村)에서...
-
근대 개항기 삼척 출신 문인. 홍택섭(洪宅燮)은 구암(龜巖)홍지섭(洪志燮)의 문인으로, 동학농민운동에 반대하여 의거하였다. 통정대부와 비승을 지냈다. 홍택섭(洪宅燮)의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자는 치형(穉衡)이며, 호는 암헌(巖軒)이다. 참봉 홍벽(洪壁)의 후손이다. 홍택섭은 예의요해(禮義要解), 권학해설(勸學解說), 서당학규(書堂學規)를 지은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