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이하곤이 개태사 옛터를 지나며 지은 오언율시의 한시. 「과개태사구지유감(過開泰寺舊址有感)」은 이하곤(李夏坤, 1677~1724)의 문집 『두타초(頭陀草)』9책에 수록되어 있다. 여행을 좋아하고 특히 불교에도 관심을 두어 여러 사찰과 암자를 찾아다녔던 이하곤이 936년(고려 태조 19)에 후백제를 황산(黃山)에서 토벌한 기념으로 세운 개태사의 유허를 지나며 그 사연을 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