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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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梳洞龍沼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포내리 개안 마을 |
집필자 | 김선아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2년 - 「옥소동 용소」, 『내 고장 전설집』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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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4년 - 「옥소동 용소」,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용소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포내리 |
성격 | 설화|연못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부부|청년|용 |
모티프 유형 | 용의 출현|기우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포내리 개안 마을에서 용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옥소동 용소」는 투전하는 남편을 둔 착한 여인이 죽으려고 소(沼)[연못]에 몸을 던지자, 마을의 용감한 청년이 구하러 소에 뛰어들어 용을 발견했다고 하여 ‘용소(龍沼)’라 이름 지었다는 연못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옥소동 용소」는 1992년 김경석이 편찬하고 무주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설집』의 94쪽에,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무주 군지』 중권 등에 각각 수록되어 있다. 채록 장소와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내용]
개안 마을 옥소동 산골짜기에 용소라고 불리는 깊은 연못이 있다. 옛날 이웃 중리 마을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가난한 이 부부는 날마다 부부 싸움을 했다. 아내는 착하고 근면했지만 남편은 투전에 미쳐 있었다. 아내는 남편의 태도를 고쳐 보려고 애썼지만 전혀 변화가 없었고, 살 의욕을 잃은 아내는 골짜기에 있는 연못에 몸을 던졌다. 이웃의 착한 여인이 연못에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이 여인을 구하러 연못으로 달려왔다. 마을 사람들 중 용감한 청년이 여인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는데 연못 속을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가 없었다. 여러 차례 연못 속으로 뛰어들어 여인을 찾던 청년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찾아보기로 하고 연못으로 뛰어들었는데 흐려진 물속 한가운데에 뭔가 커다란 물체가 보였다. 여인이라고 생각한 청년이 급히 다가가 보니 여인이 아니라 커다란 용이 한 마리 웅크리고 있었다. 이후부터 개안 마을 옥소동에 용이 살고 있다고 하여 ‘용소’라 불리게 되었고, 그때부터 마을에 가뭄이 들면 용소 앞에 제물을 차려 놓고 기우제를 올렸는데, 기우제를 올릴 때마다 비가 내렸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옥소동 용소」의 주요 모티프는 ‘용의 출현’, ‘기우’ 등이다. 용의 등장으로 인해 지명이 유래되었고, 무주군 적상면 포내리 개안 마을 사람들이 가뭄으로 힘들어 할 때 용의 신이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었다는 점은 설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