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
-
진도지역에서 개발한, 구기자, 쌀,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 곡류를 이용한 술은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막걸리는 찹쌀이나 멥쌀을 원료로 누룩을 발효제로 하여 양조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주로 천여 년 전부터 빚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진도군은 제주도,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고려 성종 때 옥주로 불렀을 만...
-
용장리(龍藏里)하면 한자로 용을 품는다 또는 감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용은 예로부터 임금을 상징하는 말이다. 한양도성에서 천리 먼 길 떨어진 이곳이 이런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필시 곡절이 있을 것이다. 군지에는 1772년 남양홍씨가 처음 입향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995년(성종 14)에 진도군을 옥주군(沃州郡)으로 개칭하였다가 1018년(현종 9)에 옥주를 다시...
-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내는 활동.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는 면적의 약 70%가 농경지로 개간이 용이한 3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이며, 짧지만 의신천·고군천 등 소하천 상류에 소규모 평야가 발달해 있다. 또한 해안선의 총 연장이 662.3㎞나 되는 리아스식 해안이므로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하구 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간척지는 비옥한...
-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습속. 민속은 민중들의 삶속에 일상적, 집단적, 유형적으로 되풀이되어 누적된 지식, 기술, 행위 등의 총체적인 문화현상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따라서 민속은 공간적, 역사적, 시간적 조건에 의해 형상화된 민(民)의 생활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진도는 공간적으로 한국의 남해(南海)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島嶼)로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비옥한 농토가 많아 고려시대부...
-
진도지역에서 개발한 울금, 쌀, 누룩을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 곡류를 이용한 술은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막걸리는 찹쌀이나 멥쌀을 원료로 누룩을 발효제로 하여 양조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주로 천 여 년 전부터 빚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 막걸리는 탁주(濁酒), 농주(農酒), 회주(灰酒) 등으로 불린다. 근래에 여러 가지 약재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
-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군거본능에 따라 마을을 형성하게 된다. 주거지 선택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은 토지로부터 보장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주농업이 가능한가의 여부일 것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살기 좋은 곳의 조건으로 지리,생리(生利),인심,산수를 들고 있는데, 생리가 바로 정주농업의 조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땅이 기름져야 하고, 다음으로 배와 수레, 사람과 물자가...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일대의 고려·조선시대 행정구역. 백제 때는 매구리현(買仇里縣)이었다가 신라의 삼국통일 후 지방행정제도 개편으로 757년(경덕왕 16)에 첨탐현(瞻耽縣)으로 개칭되면서 뇌산군(牢山郡)[嘉興縣]의 영현이 되었다. 첨탐현(瞻耽縣)은 고려 전기인 940년(태조 23)에 임회현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018년(현종 9) 임회현은 폐현되어 진도현에 합해졌다. 『삼국사기(...
-
땅에 붙여진 이름. 우리 조상은 우리 땅에 정착하여 생활하면서 어디에나 알맞은 지명을 정하고 이를 일상생활에 써왔으며, 그러는 동안에 오늘날과 같이 많은 지명이 축적되었다. 그러므로 지명 속에는 우리 조상의 사고와 의지가 담겨진 것도 있고, 생활 모습을 나타내는 지명도 있어서, 우리 문화 발전의 역사와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가 된다. 역사 기록이 적은 향토사에서 지...
-
전라남도에 속하는 17개 군(郡) 중의 한 군. 진도군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면적은 430.6㎢로 전라남도 면적의 3.6%를 차지한다. 진도·상조도·하조도·가사도 등 23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의 대부분은 진도군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진도군에는 진도읍·군내면·고군면·의신면·임회면·지산면·조도면, 가사출장소·거차출장소 등 1개 읍, 6개 면, 2개 출장...
-
전라남도 진도군에 본관을 둔 성씨. 진도김씨의 시조 김국빈은 중국 후한(後漢) 사람으로 위·촉·오의 세 나라로 갈려 싸우던 건안(建安)의 난리를 피해 고국을 떠나 배를 타고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죽포(竹浦)에 도착했다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신라 미추왕(味鄒王)[262~284]의 부름을 받아 경주에서 군국정사(軍國政事)라는 벼슬을 살았다. 실제로 진도를 본관으로 득성(得姓)한 사...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 진도는 독특한 곳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것처럼 민속음악이 대단히 활발하며 발달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역의 경쟁력 있는 문화적 특성을 잘 살려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토요민속여행이다. 진도에서는 길을 가는 아무나 붙들고 소리를 부탁해도 창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음악,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