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전라남도 진도군의 역사. 진도는 반도의 서남쪽 모서리에 위치하여 작게는 서남해 섬 지역과 섬 지역, 그리고 크게는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지도를 펴놓고 고대 한·중·일 삼국을 연결했던 바닷길이 지나는 중요한 길목들을 살펴보면, 서해로는 흑산도가 먼저 상기되고 영산강과 연결하여서는 목포와 영산포가 돋보인다. 그리고는 해남의 화원반...
조선중기 진도의 입향조. 신안을 본관으로 하는 주씨는 중국 송나라 때 주희(朱熹)[1130~1200]를 중조로 하는 성씨이다. 그의 증손자 주잠(朱潛)이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도를 거쳐 화순 능주에 정착하였다. 주수는 주잠(潛)의 22세손이며 아버지는 주옹명(朱滃鳴)이다. 전라남도 나주군 금천에서 1573년 진도에 들어와 당시 국영 목장이 있던 군내면 덕병리에 정착했다. 그 후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