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충청북도 진천의 열녀. 김업복(金業福) 처 이씨는 20세에 결혼하여 가난한 시집 형편에도 시부모 봉양에 정성을 다하였다. 시아버지 김순악(金巡岳)이 괴질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피를 먹여 하루를 더 연명하게 하였다. 그러나 끝내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너무나 슬퍼하여 주위 사람들이 놀랄 정도였다. 남편 김업복 마저 갑자기 병이 났는데...
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을 받은 여자. 열녀(烈女)는 한마디로 ‘절개가 굳은 여성’을 지칭한다. 이 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편을 위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정절을 지켜낸 여성을 뜻한다. 대부분의 열녀들은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키기 위해 남편이 죽으면 수절하거나 남편을 따라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이러한 열녀들의 행적은 멀리는 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