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 지역에서 술을 권하며 부르는 유희요. 「권주가」는 술을 대작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서, 진천군 문백면에서 채집된 「권주가」는 구가(舊歌)와 현행가(現行歌)의 두 종류가 있다. 특히 진천군에서 전승되는 「권주가」는 “잡으시오 잡으시오 이 술 한잔 잡으시면 천만년이나 사오리다.”류의 사설을 가지고 있어서 현행가에 속한다. 충...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장월리에서 선비가 자연을 벗 삼아 인생사를 읊은 노래. 「백구가(白鷗歌)」는 벼슬에서 밀려난 선비가 자연을 벗 삼아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봄 경치를 즐기는 한가로움, 자연 속에서 느끼는 무소유의 자유로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등을 표현하고 있다. 「백구가」는 사설 첫 머리의 ‘백구야 가지를 마라’에서 백구를 차용하여 명명한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