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도립 미술관.

[개설]

제주도립 미술관은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제주다운 미술관을 지향하기 위해 제주 문화 정체성의 구현, 도민의 문화 향수권 보호, 지역성과 국제성을 연계한 기획 전시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문 미술관이다.

[건립 경위]

제주 미술인의 숙원 사업이었던 제주도립 미술관 건립 사업이 도내 미술인들의 열의로 태동하고, 한국 화단의 거장 장리석 화백의 작품 110점 기증이 기폭제가 되면서 문화 관광부 민간 투자 사업[BTL/build Transfer Lease]방식으로 2007년 10월 31일 착공하였다.

[변천]

제주도립 미술관은 2007년 10월 31일 착공하여 2009년 1월 21일 준공하였으며, 2009년 6월 26일 개관하였다.

[구성]

한라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제주도립 미술관은 제주의 자연과 정서를 건축 조형에 상징적으로 담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3만 8744㎡의 부지에 연면적 7,087㎡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이다. 지하 1층[691㎡]에는 시설물 관리실이 있으며, 지상 1층[5,231㎡]에는 기획 전시실, 장리석기념관, 강당, 시민갤러리, 수장고, 세미나실, 학예 연구실, 뮤지엄 숍이 있으며, 지상 2층[1,165㎡]에는 상설 전시실, 옥외 전시장 등이 있다. 대관 시설로는 전시실[기획 전시실 2실, 시민 갤러리 1실]과 부대시설[강당, 세미나실]이 있다.

[활동사항]

제주도립 미술관 개관전[2009년 6월 26일~9월 30일]은 안으로는 제주 미술을, 밖으로는 현대 미술을 살피자는 의미로 '환태평양의 눈'을 주제로 총 4가지 전시가 기획되었다. 국제전인 '숨비소리'를 비롯하여 '제주 미술의 어제와 오늘', '세계 어린이 환경 미술제 작품전', '바다를 닮은 화가 : 장리석전‘[상설 전시]이 열렸다.

제주도립 미술관은 2009년 6월 개관 이후 총 50회 이상의 전시를 개최했으며, 작고한 제주 미술인 조사 사업을 통해 제주 미술사를 정리하였다. 특히 2013년에는 미술관 개관 4주년을 맞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를 개최하여 인상파의 마네와 세잔, 입체파의 피카소, 색채의 마술사 샤갈, 몬드리안과 미로, 팝아트의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에서는 좀처럼 감상하기 어려운 세계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교육 사업으로는, 미술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사회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 화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대학 교수, 미술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좌로 진행하는 미술관 대학을 비롯하여 어린이 미술 학교, 찾아가는 미술관, 중학생 대상의 자유 학기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2014년 5월부터 매월 1편의 예술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미술관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전시,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춰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기획전 및 제주 지역 작고 작가 회고전, 지역 신진 작가를 지원, 육성하는 기획전 등을 수행하여 제주를 대표하는 도립 미술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황]

제주도립 미술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사업소 형태의 직제로서 관장 아래 운영팀과 제주 현대 미술관[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소재]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5년 8월 현재 운영팀은 12명의 직원이 미술관 진흥 및 운영 계획, 전시 계획, 소장품 수집 관리, 교육 및 문화 행사, 홍보, 시설물 관리 등을 맡고, 10명의 직원이 제주 현대 미술관의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7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단체 700원], 청소년/군인 500원[단체 300원], 어린이 300원[단체 200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