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노인 주거 복지 시설.

[개설]

제주 평화 양로원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기능이 감퇴하여 가정에서 부양받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가정을 대신하여 주거를 포함하여 일상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주거 복지 시설이다.

[건립 경위]

제주 평화 양로원은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이라는 기독교 사회 복지 이념과 예수 구원 복음 전파의 선교 사명을 기반으로 65세 이상 국민 기초 생활 보장 수급 대상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삶의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노후 생활을 편안하게 보살펴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여생을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려는 목적에서 건립되었다.

[변천]

1996년 5월 17일 법인 설립을 인가받고, 같은 해 9월 5일 재단 법인 은혜 재단을 등기하였다. 1997년 7월 5일 가칭 ‘사랑의 집’ 기공식을 갖고, 같은 해 10월 24일 양로 시설 설치 신고를 하였다. 1998년 2월 27일 법인 명칭을 은혜 재단에서 은혜 마을로 바꾸었고, 같은 해 3월 30일 양로 시설 ‘사랑의 집’을 ‘평화의 집’으로 명칭을 변경 신고하였다. 1998년 11월 20일 평화의 집을 개원하였고, 2002년 10월 7일 평화의 집에서 ‘평화 양로원’으로, 2007년 4월 18일 평화 양로원에서 ‘제주 평화 양로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구성]

제주 평화 양로원은 연면적 2,49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다. 지하 1층에는 물리 치료실, 자원봉사실, 보일러실, 감시 제어실 등이 있고, 지상 1층에는 사무실, 거실, 원장실, 프로그램실, 이·미용실, 탈의실, 목욕실, 의무실, 세탁실, 생활 복지실 등이 있고, 2층에는 거실, 식당, 주방, 생활 물품실, 세탁실, 생활 복지실, 휴식실 등이 있으며, 3층에는 대강당이 있다. 거실에는 냉장고와 텔레비전, 전화기 등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 그대로 남은 인생을 보낼 수 있게 하고 있다.

[활동 사항]

입소 어르신 대부분이 건강 상태가 양호해 제주 평화 양로원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댄스·미술·치료 레크리에이션·게이트볼·노래 연습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주 2회 아쿠아로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유연성과 근력을 기르는 한편 운동량이 적은 어르신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의식을 높이고 신체 기능 유지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실시된다.

1,000여 평의 텃밭에는 어르신들이 고추, 상추, 방울 토마토, 가지, 호박 등 여러 종류의 채소를 직접 키워 양로원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격월마다 열리는 생신 잔치에는 제주시 화북동의 한 제과점에서 10년 넘게 케이크를 후원해 주고 있으며, 파티 후에는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은 관광지를 관람한다. 오일장 방문 등 소규모 나들이도 자주 해 어르신들이 직접 물건을 구입하기도 한다.

[현황]

제주 평화 양로원에는 원장 1명, 사무국장 1명, 생활 복지사 1명, 생활 지도원 1명, 간호사 1명, 영양사 1명, 조리원 2명, 위생원 1명, 촉탁 물리 치료사 1명 등 총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용 인원은 50명이고, 운영 주체는 사회 복지 법인 은혜 마을이다.